최태원 SK그룹 회장, 성탄절 사회적기업서 도시락 만들어 소외 계층에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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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성탄절 사회적기업서 도시락 만들어 소외 계층에 배달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12.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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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기 이천시 사회적기업 행복투게더를 방문해 직접 만든 볶음밥을 행복도시락에 담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성탄절인 25일 소외된 이웃을 찾아 하루 종일 도시락 제작과 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3일에도 10여년째 돌보고 있는 중증장애인 수용시설을 찾아 중증장애우들에게 직접 식사를 떠먹여 주고 선물을 나눠줬다.

최 회장은 이날 이른 아침 경기도 이천시 소재 사회적기업 행복투게더를 방문해 볶음밥을 주 메뉴로 한 행복도시락을 직접 조리한 뒤 포장했다. 이어 인근 수남제일교회를 방문해 도시락과 직접 서명한 크리스마스 카드를 아이들에게 전했다.

행복투게더 공동체 숙소로 돌아온 최 회장은 오후 늦게까지 직원들과 함께하며 간담회와 성탄예배 시간을 가졌다. 최 회장은 성탄절 하루를 온종일 봉사활동으로 보낸 셈이다.

행복투게더는 지난해 6월 설립된 기독교 기반 공동체다. 지역 결식아동을 위한 공공급식을 주업으로 하고 있으며 올해 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가 이천 지역 결식아동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행복플러스영양도시락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수남제일교회는 결식아동과 노인을 돌보고 있으며 SK하이닉스의 행복플러스영양도시락 사업을 통해 주 1회 도시락을 제공받고 있다.

최 회장은 행복투게더 공동체 숙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신앙과 경제가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기업 모델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여러분들은 이런 모델을 이룰 수 있는 강한 잠재력이 있다”며 ”사회에 대한 헌신과 혁신의 정신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도 기다림과 인내를 가지고 사회적 기업을 꾸준히 실행할 것”이라며 “여러분도 저와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기 이천시 행복투게더 인근 지역 결식아동들에게 줄 행복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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