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매매거래량은 119만3691건으로 전년보다 18.8% 증가해 2006년 통계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국토교통부가 11일 밝혔다.
이는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실수요자 중심의 전세수요의 매매전환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2월 거래량은 8만8000건으로 11월보다 10.2% 감소하고 1년 전보다는 3.6% 감소했다.
지난해 지역별 주택매매거래량은 수도권과 지방은 전년대비 각각 32.4%, 7.2% 증가했으며 12월 거래량은 수도권이 전년 동월 대비 15.0% 증가한 반면 지방은 16.6%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지난해 아파트는 전년 대비 14.0%, 연립·다세대는 33.5%, 단독·다가구는 25.8% 각각 증가했다.
12월 거래량은 아파트는 전년 동월 대비 13.6% 감소한 반면 연립·다세대는 27.8%, 단독·다가구는 13.0% 각각 증가했다.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은 강남권 재건축, 수도권 일반단지 중심으로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대치 은마 84.43㎡는 작년 11월 11억4500만원에서 12월 11억3200만원으로 하락했으며 강남 개포 주공1 42.55㎡도 8억1000만원에서 8억원으로 떨어졌다.
송파 가락 시영2 39.64㎡는 11월 6억7000만원에서 12월 6억7120만원으로, 도봉 방학 신동아1 43.35㎡는 1억6800만원에서 1억6900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분당 서현 시범한양 28.71㎡도 11월 2억1800만원에서 12월 2억2300만원으로, 경기 군포 가야주공 41.85㎡도 1억7800만원에서 1억8000만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용인 기흥 롯데캐슬에코1 99.42㎡는 4억8448만원을 유지했으며 부산 연제 연산 주공 54.90㎡는 11월 2억2699만원에서 12월 2억3005만원으로 올랐다.
주택 거래량과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