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 북미시장 출사표…정의선, “2020년까지 6개 라인업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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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90 북미시장 출사표…정의선, “2020년까지 6개 라인업 선보일 것”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1.1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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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부회장이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11일(현지시간) “제네시스 브랜드를 통해 럭셔리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오는 2020년까지 6개의 제네시스 브랜드 상품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이날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6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 ‘G90’를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의선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반세기 동안 현대차는 고객에게 더 좋은 상품을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문화를 쌓아왔다”며 “그러한 현대차만의 특별한 문화를 바탕으로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만들었다”고 제네시스 브랜드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고객들 성원 덕분에 현대자동차가 세계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는 회사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가진 기술과 자원 그리고 재능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럭셔리에 대한 타협 없는 헌신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신차인 ‘G90’는 지난 12월 국내 출시한 ‘EQ900’ 모델로 한국 울산 공장에서 생산해 연내 미국 시장에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이날 프레스 행사에서는 정의선 부회장이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사장과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부사장이 제네시스 G90의 디자인과 상품성에 대해 소개하며 미국 시장의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제네시스 G90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초대형 럭셔리 세단 개발’을 목표로 지난 2012년부터 프로젝트명 ‘HI’로 개발에 착수해 4년여의 기간 동안 설계부터 양산까지 1200여명의 전담 연구원이 투입돼 완성한 야심작이다.

현대차는 G90의 엔진 라인업을 북미시장 특성에 맞춰 람다 3.3 V6 터보 GDi와 타우 5.0 V8 GDi 2개로 운영하고 북미에 이어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중동 국가들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별도의 차별화된 전시 공간을 마련해 이 곳을 찾은 고객들이 제네시스 브랜드의 방향성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미국법인 데이브 주코브스키 사장은 “현대차는 도전을 통해 성장하는 회사이고 미국의 럭셔리 자동차 시장은 대단히 큰 도전”이라며 “지난 두 세대의 제네시스 모델이 미국 시장에서 확고한 저력을 보여준 만큼 새롭게 론칭할 제네시스 G90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이번 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제네시스 G90와 쏘나타 등 승용차 11대, 싼타페·투싼 등 RV 3대, 벨로스터 랠리 튜닝카 등 쇼카 2대 등 총 16대 차량을 전시했다.

총 1530㎡(약 463평)의 전시공간에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반영한 대형 구조물과 가로길이 35m의 초대형 LED 스크린, 관람객의 동선과 조망을 최대한 고려한 구조 등을 적용해 관람의 질도 한층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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