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니터 시장, LG·삼성 양강체제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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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니터 시장, LG·삼성 양강체제 지속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6.01.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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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콘솔게임기, 셋톱박스(TV영상수신장치)등을 연결해 사용하는 일반 모니터 시장에서 LG와 삼성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은 에누리 가격비교 판매량 기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모니터 점유율에서 LG가 54.9%로 1위, 삼성이 19.5%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LG의 인기 비결은 IPS의 브랜드화로 조사됐다.  LG가 판매하는 제품들의 80% 가까이 IPS(광시야각패널)를 사용해 LG모니터는 IPS라는 이미지를 인식시키면서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것.

삼성은 두 종류의 광시야각 패널(VA/PLS)을 탑재한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제품군과 가격대의 다양화를 통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크기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24~26형이 41%로 1위, 23형 이하가 28.5%로 2위, 27~31형 23.7%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일반 모니터는 주로 PC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시청거리가 짧고 다량의 텍스트를 보는 일이 잦아서 대형화면보다 가까운 거리에서도 한눈에 잘 보이는 크기의 모니터를 선호하는 것으로 에누리는 분석했다.

에누리 가격비교 관계자는 “최근 대부분의 전자제품 카테고리에서 중국산 브랜드가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며 “그러나 모니터의 경우 핵심기술인 패널제조기술을 현재 국내 기업들이 선도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기업들의 시장 진입은 한동안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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