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롯데·PCA생명, 3년차 계약유지율 50% 이하…교보·알리안츠생명은 평균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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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롯데·PCA생명, 3년차 계약유지율 50% 이하…교보·알리안츠생명은 평균 이하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1.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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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보험사인 교보생명과 알리안츠생명의 계약유지율이 전체 보험회사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ACE·롯데·PCA생명은 3년차 유지율이 50% 이하였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지난해 상반기 보험회사별 보험계약 유지율을 조사한 결과 생명보험사는 카디프생명이, 손해보험사는 더케이손보가 가장 좋은 계약유지율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발표했다.

보험사의 2년차(13회) 평균 계약유지율은 생명보험사 81.7%, 손해보험사 82.1%로 손해보험사가 생명보험사보다 0.4%포인트 높았으며 3년차(25회차)는 손해보험사 70.8%로 생명보험사 70.4%에 비해 0.4%포인트 높았다.

생명보험사의 13회차 계약유지율은 방카슈랑스 전문 카디프생명이 97.1%로 가장 높았고 온라인 전문보험사로 처음 올라온 교보라이프가 94.9%로 높은 유지율을 나타냈으며 하나생명도 91.3%로 높았다. 반면 ACE생명은 53.8%로 가장 낮았다.

▲ <자료=금융소비자연맹>

25회차 계약유지율도 카디프생명이 88.4%로 가장 높았고 농협생명(84.1%)과 하나생명(82.5%)이 뒤를 이었다.

대형사인 교보생명(13회차 79.9%, 25회차 69.9%)과 알리안츠생명(13회차 60.0%, 25회차 46.2%)은 평균 이하였고 ACE생명(2년차 39.2%), PCA생명(3년차 37.6%)은 가장 낮아 계약관리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PCA생명은 2년차 유지율이 전년 48%로 최하위였지만 이번에는 81.2%로 급상승했다.

하나생명도 3년차 유지율이 전년 57%에서 82.5%로 급상승해 개선의 노력이 있었음을 보여줬다.

반면 ACE생명은 2년차 계약유지율이 53.8%, 25회차에서도 39.2%로 저조했다.

손해보험사의 2년차 계약유지율은 더케이손해가 92.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농협손해(91.7%), MG손해(86%) 순으로 높았다.

▲ <자료=금융소비자연맹>

3년차 계약유지율은 더케이손해가 86.0%로 가장 높았고 이어 농협손해가 82.6%로 뒤를 이었으며 롯데손해는 53.4%로 가장 낮았고 ACE손해도 59.5%에 불과했다.

특히 MG손해는 2년차 유지율이 전년 79.4%에서 86.0%로 6.6% 상승했고 25회차도 전년 53.0%에서 60.1%로 7.1%포인트 상승했다.

KB손해도 3년차 유지율이 전년 61.3%에서 71.4%로 10.1% 상승해 개선되고 있었다.

반면 롯데손해는 3년차 계약유지율이 53.4%로 여전히 개선이 안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사무처장은 “보험계약유지율은 점차 개선되고 있는 추세로 전년에 비해 개선된 보험사도 있지만 여전히 유지율이 낮고 개선되지 않는 보험사가 있다”며 “보험소비자는 초장기상품으로 만기까지 유지해야 하는 보험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 보험사와 보험상품을 신중히 검토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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