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없인 못살아”…직장인 64%, 스마트기기 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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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없인 못살아”…직장인 64%, 스마트기기 의존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1.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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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4%는 스마트기기에 의존하고 있었으며 여성의 의존률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1132명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 의존도를 주제로 조사한 결과 64.2%가 스마트기기에 의존했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70.6%)의 응답률이 남성(60.8%)보다 더 높았다.

의존 정도로는 절반 이상(53.5%)이 주의할 수준이라고 응답했고 각성이 필요한 수준은 35.6%, 매우 심각한 수준은 10.9%였다.

의존한다고 느끼는 상황으로는 기기 없이는 전화번호를 모를 때(67.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울리지 않아도 수시로 들여다 볼 때(58.3%), 지나치게 시간을 투자할 때(38.8%), 손에 없으면 불안할 때(38.8%), 대화보다 모바일 메신저가 편할 때(26%), 기기 없이는 스케줄 관리가 안될 때(16.4%), 업무 등 다른 일에 집중이 안 될 때(15.8%) 등의 순이었다.

스마트기기의 사용이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으로는 전자파 등 노출(45.7%,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계속해서 기억력 감퇴(38.2%), 업무 집중력 감소(35.5%), 수면시간 부족(33%), 구부정한 자세(31.9%), 직접 대화 단절(27.2%), 손목과 어깨 등 질병(24.8%) 등을 들었다.

스마트기기 없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없어도 살 수 있다(27.4%)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1일(21.3%), 반나절(18.6%), 3시간 미만(10.7%) 등의 순으로 하루를 넘기기 어렵다는 의견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스마트기기 사용 시간은 일평균 3.3시간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의존 여부에 따라 살펴보면 의존한다는 응답자들은 평균 3.8시간, 의존하지 않는 응답자들은 2.5시간으로 집계돼 차이를 보였다.

스마트기기는 주로 집에서(35.1%) 사용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항상 사용한다가 26.9%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퇴근길(11.7%), 업무시간(11.5%), 출근길(7.6%), 점심시간(6.7%) 등이 있었다.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기기는 스마트폰(97.7%,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노트북(44.5%), 태블릿(16.3%), 스마트 워치(3%) 등이 이어졌다.

사용 용도는 전화통화(85.7%, 복수응답)가 1순위였다.

다음은 웹 서핑(67.7%), SNS·메신저(64.8%), 전화번호부(55%), 동영상 감상(45.4%), 캘린더·스케줄 관리(45.1%), 게임(43.9%), 가계부·은행·금융(38%), 문서·원격 등 업무(26.7%) 등이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스마트기기 사용 수준이 중독 수준은 아니더라도 잦은 사용으로 눈·손목 등에 무리가 가거나 집중력이 저하되는 등 불편을 느끼는 부분이 있으면 건강을 위해 개선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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