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첩 쓰고 풍등 띄우세요”…북촌문화센터 체험 프로그램 진행
상태바
“입춘첩 쓰고 풍등 띄우세요”…북촌문화센터 체험 프로그램 진행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1.22 0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종로구 계동 북촌문화센터에서 새해를 맞아 입춘첩(立春帖) 쓰기, 소원등 그리기, 배씨댕기 만들기, 동칠보 팬던트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입춘첩은 24절기의 첫 번째인 입춘에 벽이나 문, 문지방에 써 붙이는 글이다.

가장 많이 쓰이는 입춘대길(立春大吉)은 ‘입춘을 맞이하여 크게 길하게 한다’는 뜻으로 한 해 동안 집안의 안녕과 복을 기원했다. 진행은 하복자 보자기 강사가 맡았다.

소원 등 그리기는 하늘로 띄워 보내는 풍등에 동양화 먹과 물감을 이용해 자신의 소원을 담아보는 체험으로 김미중 한국화 강사가 진행한다.

풍등(風燈)은 대나무와 한지로 제작하고 기구의 원리를 이용해 공중에 띄우는 일종의 풍선으로 임진왜란 때는 군사용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배씨댕기 만들기는 최연정 한지 강사가 진행한다. 여자아이의 머리장식품인 배씨댕기는 본래 비단을 마름모꼴로 만들고 중앙에 은이나 칠보장식을 올려 만들며 배의 씨 모양과 비슷하다 해 붙여진 이름이다.

강명숙 칠보 강사가 진행하는 ‘동칠보 팬던트 만들기’를 통해서는 복주머니, 버선, 동물 등 다양한 모양의 팬던트를 이용해 전통공예 칠보를 쉽게 체험해 볼 수 있다.

장신구 제작에 많이 사용된 칠보공예는 금속의 바탕에 유리질의 유약으로 그림을 그려 고온의 가마에 구워 내는 기법으로 마치 일곱 가지 보물과 같은 색상이 난다 해 칠보(七寶)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북촌문화센터(☎ 02-2133-1371,1372)로 문의하거나 북촌한옥마을 홈페이지(http://bukchon.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