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준대형 세단 올 뉴 K7 출시…309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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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준대형 세단 올 뉴 K7 출시…3090만원부터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1.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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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준대형세단 올 뉴 K7. <사진=심양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2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올 뉴 K7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기아차 이형근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 뉴 K7은 기아차의 앞선 기술력과 남다른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감성적 역량, 풍부한 상상력이 응집된 결정체”라며 “기존 준대형 시장에서 공유되던 전통적 가치를 뛰어 넘고 새로운 관점의 패러다임을 리드할 수 있는 K7만의 브랜드 정신을 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별화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한 차원 높은 주행성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준대형 세단의 새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 1세대 K7 출시 후 프로젝트명 YG로 개발에 착수해 7년 만에 2세대 모델로 새롭게 탄생한 올 뉴 K7은 ‘한 차원 높은 격과 상품성을 갖춘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을 목표로 개발됐다.

올 뉴 K7은 이전 모델의 세련된 디자인을 발전시켜 더욱 고급스럽고 카리스마 넘치는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전면부는 혁신적인 디자인의 음각 타입 세로바 라디에이터 그릴과 낮과 밤에 모두 점등되는 Z형상의 독창적인 LED 주간주행등(포지셔닝 램프 겸용)을 통해 대담하고 차별화된 고급감을 연출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간 연결감을 강조한 디자인에 볼륨감 넘치는 앞범퍼 디자인으로 강인하고 당당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4구 큐브 타입의 LED 안개등에는 공력성능 향상을 위한 에어커튼을 함께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측면부는 전체적으로 풍부한 느낌의 면 처리와 균형 잡힌 비례를 바탕으로 날렵한 루프라인과 짧아진 트렁크 리드, 볼륨감 있는 펜더 디자인, 후방으로 갈수록 상향되는 벨트라인, 간결한 캐릭터 라인 등을 통해 절제된 품격과 속도감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19인치 다크 스퍼터링 휠, B필라 블랙 하이그로시, 크롬 웨이스트 라인 몰딩 등 디테일한 요소를 추가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후면부는 트렁크 좌우를 가로지르는 크롬 가니쉬와 슬림하게 디자인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조화를 이루며 세련된 중후함을 표현했으며 기존 모델보다 볼륨감이 강화된 뒷범퍼와 범퍼 일체형 듀얼 머플러를 통해 와이드하고 웅장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특히 LED 주간주행등과 동일한 Z형상의 제동등, 리어 램프와 조화를 이루는 가로 형태의 리어 리플렉터, 간결한 트렁크 디자인 등으로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올 뉴 K7은 전장 4970mm, 전폭 1870mm, 전고 1470mm, 축거 2855mm의 차체 크기로 당당한 인상과 함께 속도감 있는 외관 이미지를 연출했다.

특히 축거를 이전 모델보다 10mm 늘려 동급 최대 길이를 구현했으며 운전석의 착좌 높이를 10mm 낮추고 헤드룸과 레그룸을 늘리는 등 최적의 패키지 기술로 넉넉한 실내공간과 쾌적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 기아차 준대형 세단 K7 실내 인테리어. <사진=심양우 기자>

실내는 수평형의 레이아웃과 넓은 공간감을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 중심의 품격 있는 감성 공간을 구현했다.

좌우측 도어 트림과 크래쉬패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랩 어라운드 디자인을 적용해 개방감과 연결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 영역과 컨트롤 영역을 서로 분리하고 컨트롤 영역 내의 공조와 멀티미디어 스위치는 상하로 구분해 배치함으로써 시인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조작 빈도가 높은 주행 관련 스위치는 변속기 손잡이 주변의 플로어 콘솔에 배치하는 등 다양한 인간 공학적 설계를 적용했다.

주행 중 가장 접촉 빈도가 높은 스티어링 휠 또한 손의 형태를 고려한 설계로 최상의 그립감을 확보하고 주행 중 엄지로 조작 가능한 영역에만 스위치를 배치해 조작 안전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대형 세단에 주로 적용되는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를 적용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아날로그시계를 탑재해 최상의 감성품질을 구현했다.

다양한 시트 편의사양 또한 올 뉴 K7의 강점이다.

히티드 시트 작동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자동으로 단수를 하향 조정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스마트 히티드 시트를 적용했다.

운전석 최대 14방향, 동승석 최대 10방향으로 조작 가능한 파워시트와 운전석 쿠션 끝단의 슬라이딩·회전 기능으로 허벅지 지지감을 높인 운전석 전동 익스텐션 시트 등의 고급 사양을 적용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이와 함께 앞좌석 통풍시트,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 뒷좌석 다기능 센터 암레스트, 후면 전동 선커튼, 뒷좌석 수동 선커튼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통해 편안하고 쾌적한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 기아차 준대형세단 올 뉴 K7. <사진=심양우 기자>

올 뉴 K7은 가솔린 세타Ⅱ 개선 2.4 GDi, 가솔린 람다Ⅱ 개선 3.3 GDi, 디젤 R2.2 e-VGT, LPG 람다Ⅱ 3.0 LPi, 하이브리드 모델(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 등 총 5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전륜 8단 자동변속기 탑재해 가솔린 엔진 성능을 개선했고 디젤 엔진 신규 탑재 등을 통한 파워트레인 혁신으로 전 엔진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하는 등 상품성이 향상됐다.

3.3 가솔린 모델과 2.2 디젤 모델에는 기아차가 독자개발에 성공한 전륜 8단 자동변속기가 국산차 중 최초로 탑재돼 주행성능과 연비를 개선했다.

총 3년2개월의 연구 기간 동안 국내 67건, 해외 76건 등 총 143건의 특허 출원 끝에 완성된 전륜 8단 자동변속기는 기존 6단 자동변속기보다 부드러운 변속감을 구현하고 부품 수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무게가 감량됐을 뿐만 아니라 동급 세계 최고 수준의 전달 효율을 발휘한다.

저단영역에서는 발진과 가속 성능이 향상되고 고단영역에서는 연비 향상과 정숙한 주행감을 실현할 수 있어 운전자에게 최상의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3.3 가솔린 모델은 람다Ⅱ 3.3 GDi 엔진의 성능 개선과 8단 자동변속기 탑재를 통해 최고출력 290마력(ps), 최대토크 35.0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구현했으며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엔진 회전수인 2000rpm의 저중속 영역에서 토크가 2.4% 향상돼 체감 주행성능을 강화했다. 정부 공동고시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 10.0km/ℓ를 기록했다.

2.2 디젤 모델은 유로 6 기준을 충족시킨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을 통해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f·m의 엔진성능에 복합연비 14.3km/ℓ을 구현했다.

이외에도 엔진 주요 부위에 각종 흡차음 커버를 적용하는 등 전방위적인 설계 개선을 통해 엔진의 소음과 진동을 크게 감소시켜 최상의 정숙성을 확보했다.

2.4 가솔린 모델은 주력 모델로서 최고출력 190마력(ps), 최대토크 24.6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하고 11.1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3.0 LPG 모델은 최고출력 235마력(ps), 최대토크 28.6kgf·m에 복합연비는 7.4km/ℓ다.

3.0 LPG 모델에는 폴딩 키 또는 스마트 키의 언락 버튼 2회 작동 시 연료 펌프를 미리 구동시켜 시동 대기시간을 단축시키는 시동 대기시간 단축 시스템이 동급 최초로 적용돼 가솔린 수준의 시동성을 확보했다.

▲ 기아차 준대형 세단 K7 후면부. <사진=심양우 기자>

올 뉴 K7은 차체강성을 높이고 최첨단 안전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을 기존 24% 대비 2배가 넘는 51%로 확대 적용해 차량의 충돌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또한 차체 구조 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 확대 적용(17m→110m), 측면 충돌시 승객실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차체 측면부 핫스탬핑 적용 부품 수 확대(5개→18개), 차체 주요 부위 충돌하중 경로 개선과 연결구조 강화 등을 통해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 강성을 기존보다 35% 향상시켜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강성을 확보했다.

올 뉴 K7은 운전석, 동승석, 운전석 무릎, 전복 대응 전·후 사이드와 커튼 등 9에어백이 가솔린과 디젤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되고 충격 정도와 동승석 승객을 감지해 전개를 제어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앞좌석에 적용되는 등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이외에도 급제동·급선회 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후방 추돌시 충격을 흡수해 목 부위 상해를 최소화하는 후방 충격저감 시트 시스템을 비롯해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의 다양한 안전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올 뉴 K7은 차체강성 강화를 통한 튼튼한 차체에 새로운 준대형 플랫폼을 적용해 든든하고 안정감 있는 승차감을 구현했다.

전·후륜 서스펜션의 구조개선과 강성 증대로 다양한 주행조건에 따른 최적의 승차감을 완성하는 한편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MDPS)의 데이터 처리 단위를 16비트에서 32비트로 개선해 보다 정교하고 매끄러운 핸들링 성능을 확보했다.

브레이크 디스크와 부스터의 크기를 키워 제동 정확성도 향상시켰다.

또한 에어커튼과 차량 하부 언더 커버의 형상을 최적화하는 등 다양한 공력 개선 요소를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인 0.28Cd의 공기저항계수를 실현해 연비 개선 효과와 함께 우수한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차체 주요 부위 연결구조 강화, 휠 강성 증대, 샤시 설계 구조 개선, 앞유리와 앞좌석 도어 유리에 이중접합 차음유리 적용, 흡차음재 성능 강화 및 적용 면적 확대 등 다양한 N.V.H 대책 설계를 통해 로드 노이즈, 윈드 노이즈, 엔진 투과음을 대폭 저감시켜 최상의 정숙성을 실현했다.

올 뉴 K7에는 기아차의 자율주행 기반 기술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를 바탕으로 고객의 안전한 주행을 지원하는 최첨단 운전자 주행 보조 기술들이 탑재됐다.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 시스템은 후측방 시야 사각지대와 고속 접근 차량을 인식해 운전자에게 경보하는 기존 후측방 경보 시스템에 더해 충돌이 우려될 때 차량 스스로 반대 방향의 앞쪽 휠을 미세 제동해 사고를 예방해주는 첨단 안전 사양이다.

또한 차량 속도와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에는 내비게이션 정보와 연동돼 고속도로 안전구간 제한속도 초과 운행시 자동으로 감속하는 고속도로 자동 감속 기능을 추가해 고객의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AEB),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AVM),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하이빔 어시스트(HBA) 등의 다양한 기술로 사고 예방성도 높였다.

이외에도 미국의 최상급 오디오 브랜드인 크렐(KRELL)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총 12개의 스피커와 고성능 외장앰프로 탑승객이 최상의 입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 뉴 K7의 2.4 가솔린 모델과 2.2 디젤 모델은 프레스티지 단일 트림으로, 3.3 가솔린 모델은 노블레스, 노블레스 스페셜 등 2개 트림으로 각각 운영된다.

외장 컬러는 기존의 스노우 화이트펄, 실키 실버, 플래티늄 그라파이트, 오로라 블랙펄 4종에 그래비티 블루, 플루토 브라운 2종을 추가해 총 6종으로 운영되며 내장 컬러는 블랙, 브라운, 베이지 등 3종이다.

판매가격은 2.4 가솔린 모델 프레스티지 3090만원, 2.2 디젤 모델 프레스티지 3370만원, 3.3 가솔린 모델 노블레스 349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3920만원, 3.0 LPG 택시 모델 디럭스 2495만원, 럭셔리 2765만원, 3.0 LPG 렌터카 모델이 럭셔리 2650만원, 프레스티지 3090만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뉴 K7은 고객들이 준대형 세단에 기대하는 모든 요소를 철저히 분석하고 이를 기대 이상으로 충족시킨 기아차 기술력의 결정체”라며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안전성, 사양, 가격 등 모든 부문에서 새롭게 태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올 뉴 K7가 국내 준대형 시장의 새로운 지배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이달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중 미국, 중동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올 뉴 K7을 잇달아 선보이며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아차 올 뉴 K7은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12~25일 약 2주간 7500대의 계약대수를 했으며 국내시장 5만대, 해외시장 2만5000대로 올해 판매 목표를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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