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도쿄 나노테크서 탄소나노튜브 신제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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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도쿄 나노테크서 탄소나노튜브 신제품 공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1.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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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석유화학 연구원이 도쿄 나노테크 2016 전시부스를 방문한 고객에게 탄소나노튜브 복합소재 적용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은 일본 도쿄 빅사이트홀에서 열린 나노테크 2016 국제박람회에 참가해 탄소나노튜브(CNT) 신제품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15회째인 도쿄 나노테크 국제박람회는 최신 나노기술 연구동향과 산업 적용사례를 소개하는 세계 최대 나노기술 전시회 중 하나다.

전시 분야는 소재, 환경, 에너지, 의료, 통신 등으로 구성되며 올해는 로봇 섹션이 추가됐다.

탄소 동소체의 일종인 탄소나노튜브는 철의 100배에 이르는 인장강도와 구리보다 1000배 높은 전기전도성을 가지고 있어 꿈의 소재로 불린다.

금호석유화학이 이 박람회에서 소개하는 탄소나노튜브 K-나노스(K-Nanos) 신제품은 기존 고순도 탄소나노튜브 제품 4종을 합성수지, 합성고무, 전자소재 등 고분자에 접목시켜 전기와 열 특성을 극대화한 복합소재 17종이다.

K-나노스는 독보적인 고밀도화 기술을 통해 분말 밀도를 최대 0.14g/ml까지 향상시키면서도 분진을 최소화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했다.

이외에도 이를 원료로 제작한 타이어, 코팅시트, 하우징 등 14종 최종제품도 함께 전시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탄소나노튜브 K-나노스의 성공적인 데뷔를 위해 연구임원을 포함한 연구진과 영업담당 총 10여명으로 구성된 테스크포스를 파견했다.

테스크포스는 전시부스 운영 외에도 일본 현지 전기전자기업, 대학교와 사업개발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영찬 금호석유화학 연구기획임원은 “탄소나노튜브는 단일 제품으로도 가치가 높지만 고분자에 응용했을 때 그 진가가 드러난다”며 “나노테크 국제박람회는 그 동안 금호석유화학이 준비해 온 탄소나노튜브 복합소재들이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첫 국제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나노테크 국제박람회를 시작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 동남아, 유럽, 북미 지역 등을 주요 시장으로 상정하고 있으며 시장 확대를 위해 전기전자, 반도체, 자동차 산업 관련 신규 복합소재 개발과 품질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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