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여객 1억명 시대 개막 눈앞…작년 9000만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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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여객 1억명 시대 개막 눈앞…작년 9000만명 육박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1.2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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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항공시장이 메르스 여파로 인한 방한객 감소와 세계경기 변동 및 테러 등의 영향에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 저비용항공사(LCC) 여객은 3000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여객은 8941만명으로 전년보다 9.8% 증가했다.

항공여객은 2011년 6363만명에서 2012년 6930만명, 2013년 7334만명, 2014년 8143만명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국제선 여객은 1년 전 5678만명보다 8.2% 증가한 6143만명으로 집계됐다.

저비용항공사 중심의 신규노선과 운항 확대, 환율과 유가 영향에 따른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하계시즌 메르스 영향에도 처음으로 6000만명을 돌파했다.

지역별로는 대양주(13.9%), 일본(12.9%), 유럽(10.4%) 노선에서 10% 이상 크게 증가했고 동남아(9.2%)와 미주(6.7%) 노선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공항별로는 국제선 여객 비율이 가장 높은 인천과 김해 공항이 각각 8.5%, 22.3% 증가했고 대구(48.7%), 무안(24.9%), 청주(8.7%) 공항이 운항 증가와 함께 전년보다 여객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운송실적은 전년대비 4.9% 증가했고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실적은 37.6% 증가했으며 국적사 분담률은 64.2%를 기록했다.

저비용항공사 분담률은 2011년 4.3%에서 2012년 7.5%, 2013년 9.6%, 2014년 11.5%, 2015년 14.6%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선 여객은 항공사 운항·탑승률 증가와 내외국인 제주여행 수요 확대 등으로 1년 전 2465만명에서 13.5% 증가한 2798만명을 기록했다.

국내여객은 2011년 2098만명, 2012년 2160만명, 2013년 2235만명, 2014년 2465만명 등으로 역시 증가세가 가파르다.

공항별로는 김해(16.7%)·제주(15.5%)·김포(9.4%) 등 주요공항의 실적이 증가하고 운항증가와 함께 청주(30.7%)·대구(28.6%)·울산(23.8%) 공항도 전년대비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269만명으로 전년대비 4.4%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는 1529만명으로 전년대비 22.4% 증가했으며 분담률은 54.7%를 기록했다.

저비용항공사의 분담률은 2011년 41.4%에서 2014년 50.7%로 처음 50%대를 넘었다.

국토교통부는 “전체 항공여객이 9000만명에 근접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향후 1~2년 내에 연간 항공여객 1억명 시대를 개막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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