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 400조원 돌파…1년 새 70조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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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 400조원 돌파…1년 새 70조원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1.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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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저금리와 주택거래 호조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70조원 넘게 늘어 400조원을 돌파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 12월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352조9000억원으로 전달보다 9000억원(0.1%)이 증가했다.

대기업대출은 179조3000억원으로 7조원이 줄어 전달 1조8000억원 증가에서 감소로, 중소기업대출도 576조6000억원으로 3조7000억원 감소해 전달 3조2000억원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했다.

▲ <자료=금융감독원>

반면 가계대출은 562조8000억원으로 7조3000억원 증가해 전달 6조4000억원에 이어 증가폭이 확대됐다.

특히 모기지론 유동화잔액 증감분을 포함하면 전체 가계대출은 6조9000억원이 더 늘어 638조6000억원으로 불어난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400조8000억원으로 전달보다 6조6000억원이 증가했다.

유동화잔액 포함시 6조2000억원이 늘어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476조6000억원까지 증가한다.

지난해 1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8%로 전달 0.74%보다 0.16%포인트 하락했다. 1년 전 0.64%보다는 0.06%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금감원은 연말을 앞두고 정리된 연체채권 규모 3조7000억원이 월중 신규연체 발생액 1조4000억원을 크게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원화 연체율은 0.78%로 전달 0.99%보다 0.21%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동월 0.77%보다는 0.0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원화 연체율은 0.33%로 전달 0.42%보다 0.09%포인트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 0.49%보다는 0.16%포인트 하락했다.

이 강누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달 0.31%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2월 말 연체율은 전달보다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도 하락하는 등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다만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과 가계부채 증가세 등 리스크 요인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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