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 10곳 중 2곳은 서울서 영업…서울 여성종사자 첫 2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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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체 10곳 중 2곳은 서울서 영업…서울 여성종사자 첫 200만명 돌파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2.0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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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동안 서울의 여성고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의 사회참여가 늘면서 여성이 대표인 사업체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5년 서울시 사업체조사 주요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내 사업체 종사자 수는 총 473만9883명이었다.

이중 206만316명(43.47%)이 여성으로 1년 전보다 4.12% 증가해 남성(2.81%)보다 증가율이 높았다.

▲ <자료=서울시>

2005년 이후 여성종사자 수도 매년 증가해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여성 종사자는 상용종사자 137만7245명, 임시·일일종사자 26만 7476명, 자영업자 23만9047명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종사자 비율은 무급가족종사자 59.72%, 기타종사자가 59.33%인 반면 상용종사자는 42.04%, 자영업자는 37.87% 수준이다.

1년 전보다 여성 상용종사자는 5.83% 증가했으며 무급가족종사자 3.44%의 감소를 보였고 임시·일일종사자도 0.63% 감소해 여성종사자의 고용증가뿐 아니라 고용의 질도 다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 여성대표자 비율은 숙박·음식점업 56.22%, 교육 서비스업 52.44%, 협회·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44.3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운수업(4.62%), 광업(3.45%), 전기·가스·수도사업(2.86%) 등은 여성의 진출이 매우 낮은 업종으로 나타났다.

2014년 말 기준 서울시내에서 산업활동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 총 사업체수는 81만2798개로 2013년 78만5094개보다 3.53% 증가했다.

전국 사업체의 21.32%가 서울에 밀집돼 있는 것이다.

이들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473만9883명으로 전년 458만5090명보다 3.38% 증가해 전국 1989만9786명 중 약 1/4 가량인 23.82%가 서울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 <자료=서울시>

2014년 한 해 동안 서울시 전체 사업체 중 많은 증가율을 보인 업종은 경영 컨설팅업(29.83%)과 비알콜 음료점업(13.58%)이었고 감소세를 보인 업종은 통신기기 소매업(8.02%)과 기타 음식료품위주 소매업(6.12%)이었다.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운수업이 전체 사업체의 절반 이상인 55.96%(45만4881개)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업소는 한식 음식점업(4만7794개)이었다.

이어 부동산자문 및 중개업소(2만1709개), 기타 주점업(1만9773개), 두발미용업(1만6479개) 등 일상생활에 밀접한 사업체가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와 중구에 사업체가 가장 많이 몰려있었고 서초구가 뒤를 이었으며 도봉구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대비해 보면 강남구(12.21%), 서초구(7.11%), 마포구(6.94%)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고 강북구는 0.13% 감소했다.

▲ <자료=서울시>

산업별 종사자수는 도․소매업 85만9536명(18.13%), 숙박 및 음식점업 46만2721명(9.76%),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42만2525명(8.91%) 순으로 많은 인원이 종사하고 있다.

사업체 규모를 파악해 볼 수 있는 업종별 평균 종사자수는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103.00명)으로 가장 규모가 크고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55.51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27.51명) 순이었다.

또한 운수업이 2.74명,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이 2.94명, 숙박 및 음식점업은 3.66명으로 규모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인 이하의 소규모사업체에는 118만1631명(24.93%)이 종사하고 있으며 10~49인 규모 사업체에는 102만5146명(21.63%), 300인 이상 대규모사업체에는 95만6143명(20.17%)이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5~9인 규모가 7.51%, 10~49인 규모가 6.17%, 1~4인 규모가 4.25%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종사자 300인 이상 규모는 1.01% 감소율을 보였다.

서울시 김기병 통계데이터 담당관은 “이번 조사 결과는 산업구조의 변동 등을 파악해 각종 정책의 수립 및 평가, 기업의 경영계획 수립, 학계․연구소의 학술연구 등을 위한 기초자료와 사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통계조사의 표본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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