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 도시형 자기부상철도 개통…3일부터 무료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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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 도시형 자기부상철도 개통…3일부터 무료 이용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2.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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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개통하는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에서 용유동 관광단지까지 6.1km 구간에 건설한 시속 110km급 도시형 자기부상철도를 3일 오전 11시 개통한다고 2일 밝혔다.

1993년 대전 엑스포 전시용 차량으로 최초 개발한 이래 2006년 실용화 모델 개발에 성공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2012년까지 인천국제공항에 시범노선 건설과 3년여 종합시운전, 장애보완, 전문기관 안전점검 등을 거쳐 개통에 이른 것이다.

지난 2005년 개통한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건설된 자기부상철도는 특히 구조물을 슬림화해 일본에 비해 뛰어난 미관성과 절반 수준으로 절감시킨 건설비로 가격경쟁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렴한 건설비를 내세우고 있는 중국도 도시형 자기부상철도를 곧 개통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해외 철도시장에서 중국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기술고도화 등 건설비 추가절감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다각적인 행정적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는 공항구역 내 셔틀 개념의 교통수단으로 인천공항공사가 운영을 담당하고 일반인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개통 초기에는 시스템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우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5분마다 운행하며 안정화가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되면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설 연휴기간인 6~10일에는 공항 이용객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돼 운행시간이 조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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