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석 달째 감소…1월 3672억9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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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석 달째 감소…1월 3672억9000만 달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2.0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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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화 등 일부 통화 약세로 외환보유액이 석 달째 감소세를 보였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672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말 3679억6000만 달러보다 6억7000만 달러가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부터 매달 증가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까지 상승했지만 7월·8월 두 달 연속 감소하다 9월과 10월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11월부터 3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보유외환 운용수익은 증가했지만 파운드화 등 일부 통화가 큰 폭의 약세를 보임에 따라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하면서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 <자료=한국은행>

자산유형별로는 외환보유액의 91.6%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이 3363억9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88억5000만 달러 줄었고 예치금은 214억7000만 달러로 82억 달러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2억3000만 달러로 1000만 달러 줄었으며 IMF포지션과 금은 각각 14억1000만 달러, 47억9000만 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러시아에 이어 세계 7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3304억 달러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일본(1조2332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6355억 달러), 스위스(6025억 달러), 대만(4260억 달러), 러시아(3684억 달러)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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