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 위조지폐 급증…5000원권·만원권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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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 위조지폐 급증…5000원권·만원권은 감소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2.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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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은행>

5000원권과 만원권 위조지폐를 줄고 있는 반면 5만원권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화폐취급과정에서 금융기관과 개인이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3031장으로 1년 전 3907장보다 876장(22.4%) 줄었다고 5일 밝혔다.

발견된 위조지폐는 대부분 일반프린터로 제작돼 주요 위조방지장치가 제대로 장착되지 않아 육안으로 쉽게 식별할 수 있는 조악한 수준이었다.

권종별 위조지폐는 5만원권이 2040장으로 가장 많았다. 5000원권과 만원권은 각각 707장, 269장이었고 1000원권은 15장이었다.

5만원권은 1건의 대량 위조지폐(2012장)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4년에도 대량으로 발견된 적이 있다.

최근 많은 위조지폐가 발견됐던 5000원권은 특정 기번호가 포함된 구권 위조범이 2013년 6월 검거된 이후 감소 추세다.

만원권 위조지폐는 새 은행권 위주로 발견되고 있지만 전년보다 크게 감소했고 1000원권 위조지폐 발견 수량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유통 은행권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7장으로 전년 0.9장보다 0.2장이 줄었다.

이는 일본(0.2장)을 제외하면 주요국과 비교해 보더라도 매우 낮은 수준이다 .

지난해 금융기관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 601장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451장으로 전년 2954장보다 크게 감소했지만 비중은 75%에 달했다.

이어 대구광역시 60장(10%), 강원도 41장(6.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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