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험사 당기순익 두 자릿수 증가…생보 12%↑·손보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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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보험사 당기순익 두 자릿수 증가…생보 12%↑·손보 15%↑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2.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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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보험사들은 보험영업손실에도 영업외이익과 투자영업이익이 늘어 두 자릿수 당기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6조2794억원으로 전년 5조5423억원보다 7371억원(13.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6263억원으로 전년 3조2370억원보다 3803억원(12.0%) 늘었고 손해보험사는 전년 2조3053억원보다 3478억원(15.1%) 증가한 2조6531억원을 기록했다.

▲ <자료=금융감독원>

생보사의 경우 보장성보험 중심의 수입보험료 증가 등으로 보험손실이 축소되고 변액보험 등 특별계정수입수수료 증가 등으로 영업외손익이 증가해 당기순이익이 늘었다.

손보사는 유가증권처분이익, 배당이익 등의 증가로 인한 투자이익개선과 서울보증의 삼성자동차 관련 위약금 승소 판결 등 일회성이익(영업외손익)이 늘었다.

수입보험료는 189조4958억원으로 전년 179조3273억원보다 10조1685억원(5.7%) 증가했다.

생보사가 117조1000억원으로 6조7000억원(6.0%), 손보사가 72조4000억원으로 3조5000억원(5.1%) 늘어난 것이다.

생보사는 보장성보험이 전년 대비 8.4% 증가했고 개인형퇴직연금 가입증가 등에 따라 퇴직연금 등도 5.7% 늘었다.

손보사는 보험료인상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보험이 전년 대비 11.3% 증가했고 장기손해보험도 4.1% 성장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9%로 전년 0.68%보다 0.01%포인트 증가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99%로 전년과 같았다.

지난해 보험사 총자산은 950조1000억원으로 2014년 말 862조4000억원보다 87조7000억원(10.2%) 늘었다.

자기자본은 93조60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 시현과 금리하락에 따른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 증가에 힘입어 1년 전 86조원보다 7조6000억원(8.9%)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증대와 저금리 지속에 따라 준비금부담이율 대비 자산운용수익률 하락이 예상돼 금리역마진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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