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찬 SK브로드밴드 대표, CJ헬로비전 합병 청사진 제시
상태바
이인찬 SK브로드밴드 대표, CJ헬로비전 합병 청사진 제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2.17 1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7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T개발자포럼에서 SK브로드밴드 이인찬 대표가 개회사를 통해 CJ헬로비전 합병 후의 추진 계획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이인찬 SK브로드밴드 대표가 CJ헬로비전과의 합병 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인찬 대표는 17일 열린 제36회 T 개발자 포럼에서 플랫폼 확대와 콘텐츠 지원 강화, 뉴미디어 플랫폼 연계 신기술 생태계 구축, 고품질 영상 서비스 위한 인프라 투자 확대 등 3대 추진 계획을 공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디어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합병으로 성장 엔진을 확보하고 미디어·통신 융합기술 기반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미디어 산업 변화 속에서도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미디어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며 합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3대 추진 계획의 핵심으로 CJ헬로비전 합병 이후 미디어 플랫폼의 확대에 따른 실시간 채널과 콘텐츠의 지속 발굴에 나서는 것은 물론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콘텐츠 업체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우선 콘텐츠 펀드를 조성해 이를 콘텐츠 육성 및 수익 재투자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미디어 플랫폼과 콘텐츠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독립 제작사 전문 채널의 개국·운영의 지원과 활성화 기여를 통한 콘텐츠 창출·산업 내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개인화 서비스와 멀티 스크린 서비스를 강화하고 음성·핀테크 등을 접목시킨 융합형 서비스의 개발 등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술 투자도 확대한다.

UHD와 같은 고화질 영상 전송 기술 고도화는 물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차세대 통신환경에서 적극 활용될 각종 기술들에 걸맞은 콘텐츠를 발굴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안정적 네트워크에 더해 HDR·8K UHD 디바이스 출시와 더불어 고화질 영상 전송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화질을 제공하겠다고 SK브로드밴드는 밝혔다.

이인찬 대표는 “개발과 상용화 과정에서 아이디어 기술력을 보유한 다양한 사업자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해 플랫폼의 개방성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현재 50% 정도인 아날로그 방송의 디지털 전환율을 적극적 인프라 투자를 통해 향후 5년 내 9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인프라 구축과 함께 UHD 서비스도 본격 도입하고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고화질·고품질의 콘텐츠 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미디어 플랫폼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구글은 자회사인 유투브의 뉴미디어 추진 전략을, SK텔레콤은 VR·AR 같은 신규 미디어 개발 전력과 최근 발표한 초고화질 생방송 플랫폼과 연계한 1인 미디어 시장의 성장 현황 등을 소개했다.

멜론은 미디어 플랫폼에 따른 서비스 추진 전략을, SK플래닛은 모바일 개인 방송 플랫폼인 핫질(HOTZIL) 서비스 현황을 공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미디어 플랫폼과 신규 기술들이 발표·시연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