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소형 SUV 니로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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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소형 SUV 니로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 시동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2.1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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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K5 PHEV·신형 K5 왜건 등과 제네바모터쇼 신차 사전 공개
▲ 기아차 최초의 소형 SUV이자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 니로(Niro).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유럽 현지에서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하는 신차 등을 사전 공개하며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서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올해 유럽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는 소형 SUV 니로(Niro)와 신형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형 K5 스포츠왜건 등 신차 3개 차종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 기자단과 현지 딜러, 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을 초청한 미디어 행사를 통해 오는 3월 2016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 예정인 신차 등을 사전 공개한 것이다.

기아차는 내달 제네바 모터쇼에서 유럽고객들에게 처음 선보여질 니로를 올해 안에 유럽시장에 출시해 빠르게 성장하는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 유럽법인의 최고운영책임자 마이클 콜(Michael Cole)은 “니로는 현대적인 CUV 디자인과 뛰어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조화롭게 결합한 모델”이라며 “2020년까지 유럽 친환경차 시장이 7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니로로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니로는 기아차 최초의 소형 SUV이며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로 내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강인하면서도 안정된 스타일의 디자인과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 및 변속기 탑재, 초고장력 강판 53% 확대 적용 및 알루미늄 소재 활용 등 기아차의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것이 특징이다.

전장 4355mm, 전폭 1800mm, 전고 1535mm, 축거 2700mm로 국산 소형 SUV 중 최대 수준의 제원을 확보해 공간 활용 능력을 극대화했다.

기아차의 첫 친환경 전용모델로 개발된 니로에는 하이브리드 전용 1.6 카파 GDI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가 탑재됐다.

하이브리드 전용 1.6카파 GDI 엔진은 최대 출력 105마력(ps), 최대토크 15.0kgf·m, 모터는 최대출력 43.5 마력(32kw 환산), 최대토크 17.3kgf·m으로 우수한 동력성능을 확보하는 동시에 1.56kwh 배터리를 장착해 연비개선 효과를 극대화했다.

관성 주행 안내와 배터리 충방전 예측·관리하는 ECO-DAS 시스템 탑재로 뛰어난 연비도 구현했다.

전륜 서스펜션은 맥퍼슨 타입,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급선회과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과 접지력을 갖췄으며 윈드실드 글라스 이중접합 차음 유리 적용, 차체 흡차음재 최적화 적용, 소음 차폐구조 개선 등 다양한 N.V.H 대책 설계로 최상의 정숙성도 실현했다.

▲ 신형 K5(현지명 뉴 옵티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기아차 제공>

니로와 함께 신형 K5(현지명 뉴 옵티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선보였다.

9.8kWh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적용해 EV(전기) 모드와 HEV(하이브리드) 모드로 모두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친환경 차량으로 2.0 GDI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156마력(ps), 최대토크 19.3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특히 외부 충전을 통해 배터리를 완충한 뒤 27마일(약 44km)을 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으며 정체가 심한 도심에서는 모터로 주행하고 고속주행이 가능한 도로에서는 엔진을 주동력으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모드를 통해 경제성을 극대화했다.

▲ 유럽 전략형 모델 모델인 K5 스포츠왜건(현지명 뉴 옵티마 스포츠 왜건). <기아차 제공>

기아차 K5(현지명 뉴 옵티마)의 왜건형 모델인 K5 스포츠왜건(현지명 뉴 옵티마 스포츠 왜건)도 이날 행사에서 처음 공개했다.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스포츠 스페이스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계승한 모델로 왜건 수요가 높은 유럽지역을 고려해 개발된 유럽 전략형 모델이다.

마이클 콜 최고운영책임자는 “중형 차급 판매의 3분의 2가 왜건일 정도로 유럽은 왜건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K5 스포츠왜건은 유럽시장에서 기아차 입지를 드높여줄 중요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K5 스포츠왜건은 기존 신형 K5의 전면부 디자인을 유지하는 가운데 강렬한 숄더라인과 왜건의 특성을 잘 반영한 측면부, 볼륨감이 강조된 후면부 등 스포티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엔진은 1.7 디젤과 2.0 가솔린이 탑재될 예정이며 성능에 주안점을 둔 GT 모델들은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기존 K5세단의 전장(4855mm)과 전폭(1860mm)을 유지하는 가운데 전고가 적재공간 증가에 따라 1470mm로 높아졌다.

트렁크 적재용량은 553리터로 세단 대비 48리터 증가했으며 후석시트는 4:2:4의 비율로 분할 폴딩돼 스키, 스노우보드 등 야외활동을 위한 물품을 편리하게 적재할 수 있는 등 실용성이 극대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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