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휴대폰 충전기 등 8만6988점 적발…정품가격 약 22억원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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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휴대폰 충전기 등 8만6988점 적발…정품가격 약 22억원어치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2.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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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발된 위조 휴대폰 물품. <관세청 제공>

관세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40일간 휴대폰 관련 위조제품에 대한 기획단속을 실시한 결과 41명을 상표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1명을 지명수배했다고 19일 밝혔다.

적발된 위반 사범은 총 38건으로 수량으로는 8만6988점, 정품 가격으로는 21억7861만7910원에 달한다.

품목별로는 위조 상표 휴대폰 케이스가 22건에 적발수량 4만2307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조 배터리가 4건(6777점), USB케이블 4건(4485점), 이어폰 3건(13263점), 충전기 1건(1만606점), 기타 위조 삼성 SD메모리카드·위조 애플 아이폰 액정·위조 삼성 S펜 등이 4건(9550점)이었다.

구입과 반입 경로는 중국에서 수입한 것이 32건으로 전체의 84%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홍콩이 6건으로 16%를 차지했다.

구매방법이 확인된 31건 중 21건(68%)은 해외 쇼핑몰 사이트를 이용해 직접구매하는 방식으로 거래됐으며 반입경로는 항공(특송화물) 이용이 30건으로 해상화물(7건)과 여행자 휴대품 반입(1건)보다 약 4배 이상 많았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적발물품들이 세관에 압수되지 않았다면 정상품으로 둔갑해 국내 온라인 오픈마켓·노점상·핸드폰 수리점 등으로 판매됐을 것”이라며 “주요 반입 경로인 중국·홍콩발 특송화물에 대한 정보분석과 세관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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