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국내 가상현실(VR) 전문기업 무버와 오는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6에 ‘기가 VR 스테이션’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가상현실 콘텐츠를 전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기가 VR 스테이션 전시관은 고화질 VR 콘텐츠를 중심으로 크게 비스트, 인피니트, 스텔라 등의 케이팝 공연장 체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체험, MWC 2016 전시장 실시간 중계 서비스 등으로 구성됐다.
이 전시관에 방문한 관람객은 케이팝 공연장,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MWC 2016 전시장 중에서 원하는 장소의 VR기기를 착용해 마치 순간이동한 것 같은 실감형 360도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MWC 2016 전시장 실시간 중계는 KT전시관 내에 설치된 5~6대의 카메라가 촬영한 고화질의 영상을 마치 한 개처럼 느낄 수 있도록 상하좌우로 바느질하듯이 연결해 전송하는 스티칭 기술을 실시간으로 구현한다.
스티칭 기술은 5G 수준의 대용량, 초고속 네트워크를 필요로 하는 고난이도의 전송기술로 KT는 향후 5G 인프라를 구축해 고화질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내외 주요 VR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관련 산업과 생태계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KT 미래사업개발단장 송재호 상무는 “기가 VR 스테이션 전시는 KT가 보유한 5G 네트워크의 우수성과 5G를 활용한 미래융합사업의 비전과 성장성을 보여주는 계기”라며 “실시간 고화질 VR 서비스는 실감형 콘텐츠 기반의 차세대미디어 서비스의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