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송도~인천 구간 43년 만에 복선전철로 재개통…버스보다 15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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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송도~인천 구간 43년 만에 복선전철로 재개통…버스보다 15분 단축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2.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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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송도∼인천구간이 1973년 운행을 중단한 이후 43년 만에 복선전철로 재개통한다.

국토교통부는 수인선 인천측 7.3km 복선전철 공사를 완료하고 27일 개통한다고 24일 밝혔다. 개통식은 26일 오후 2시 송도역에서 열린다.

수인선은 송도∼인천구간 폐지를 시작으로 1994년 한양대∼송도구간, 1995년 수원∼한양대구간 운행이 중단했다.

수인선(송도∼인천) 복선전철화 사업은 인천·시흥은 물론 안산 등 인천 남부지역 주민의 교통편의 제공과 지역발전을 위해 2005년 6월 착공했다.

이후 총사업비 5845억원을 투입해 10년8개월 만에 개통하게 된다.

수인선은 지난 2012년 6월 오이도∼송도(13.1km)가 우선 개통됐고 이번에 송도∼인천역 개통에 이어 오는 2017년 수원∼한양대역(19.9km) 구간이 완공되면 수원역∼인천역까지 전 구간 52.8km가 모두 개통될 예정이다.

현재 인천역에서 송도까지 버스로 이동할 경우 25분이 소요되지만 이번에 개통되는 전철을 이용할 경우 15분이 단축된 약 10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역∼송도 구간에는 5개역이 신설되며 열차는 출·퇴근시 10분, 평시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하루 약 8만여명의 승객이 이용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지역 이용객이 오이도에서 평면 환승해 안산선(4호선)으로 갈아타면 서울지하철 4호선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권에서 증가하고 있는 광역교통 수요를 처리하고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도시권 광역철도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수인선(송도∼인천) 복선전철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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