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두 달 만에 1%대 회복…2월 1.3% 상승
상태바
소비자물가 두 달 만에 1%대 회복…2월 1.3% 상승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3.03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자료=통계청>

생활물가와 식선식품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1%대를 회복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76(2010년=100)으로 1년 전보다 1.3%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는 2014년 12월부터 작년 10월까지 11개월째 0%대를 이어가다 11월 1.0%에 이어 12월에는 1.3%를 기록하며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1월 0.8%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다시 0%대로 내려앉았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8% 상승했으며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2.0%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보다 0.9% 올랐으며 신선식품지수는 9.7% 상승했다.

생활물가 중 식품은 3.7% 상승한 반면 식품 이외는 0.3% 하락했다.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1.2% 상승했다.

신선식품 중 신선어개와 신선채소는 각각 3.3%, 17.8% 올랐으며 신선과실은 2.0%, 기타 신선식품은 43.9%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전달에 비해 식료품·비주류음료(2.4%), 의류․신발(0.9%), 주택․수도․전기․연료(0.3%), 오락․문화(0.7%), 음식․숙박(0.2%) 등은 상승했고 보건과 통신은 변동이 없으며 교통(-1.4%)은 하락했다.

1년 전보다는 식료품․비주류음료(3.3%), 음식․숙박(2.9%), 교육(1.8%), 의류․신발(1.9%), 보건(1.1%), 가정용품․가사서비스(1.8%), 오락․문화(1.4%) 등은 상승한 반면 교통(-1.4%)과 주택․수도․전기․연료(-0.1%) 등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은 1년 전보다 0.1% 떨어졌지만 서비스는 2.4% 올랐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5.6% 올랐지만 공업제품과 전기·수도·가스는 각각 0.2%, 8.0%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가운데 국산쇠고기(16.3%), 양파(118.6%), 파(83.8%), 배추(65.5%), 마늘(48.9%), 무(43.7%), 게(19.5%) 등은 올랐지만 쌀(-5.9%), 풋고추(-14.9%), 오이(-14.0%), 사과(-9.1%), 닭고기(-9.1%), 달걀(-7.9%), 혼식곡(-11.9%)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 가운데 남자구두(15.6%), 햄(11.3%), 장난감(7.7%), 가방(4.8%), 운동화(4.4%), 여자외투(2.5%) 등은 오른 반면 경유(-13.2%), 휘발유(-5.6%), 등유(-19.8%), TV(-11.3%), 중형승용차(-5.5%), 자동차용LPG(-4.9%) 등은 내렸다.

서비스 중 집세는 2.9%, 공공서비스는 2.2%, 개인서비스는 2.4% 각각 올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