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두 달째 1%대 상승…3월 신선식품 9.7%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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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두 달째 1%대 상승…3월 신선식품 9.7% 급등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4.0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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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식선식품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째 1%대를 이어가고 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46(2010년=100)으로 1년 전보다 1.0%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는 2014년 12월부터 작년 10월까지 11개월째 0%대를 이어가다 11월 1.0%에 이어 12월에는 1.3%를 기록하며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1월 0.8%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다시 0%대로 내려앉았지만 2월 1.3%에 이어 3월에도 턱걸이 1%대를 기록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7% 상승했으며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1.9%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보다 0.4% 올랐으며 신선식품지수는 9.7% 상승했다.

생활물가 중 식품은 3.2% 상승한 반면 식품 이외는 0.8% 하락했다.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0.8% 올랐다.

신선식품 중 신선어개와 신선채소는 각각 3.0%, 17.6% 올랐으며 신선과실은 2.8%, 기타 신선식품은 42.3%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전달에 비해 교육(0.4%), 음식·숙박(0.1%), 가정용품·가사서비스(0.1%) 등은 상승했지만 주류·담배, 의류·신발, 보건, 통신은 변동이 없었고 식료품·비주류음료(-1.0%), 주택·수도·전기·연료(-0.7%), 교통(-0.4%), 오락·문화(-0.7%)는 하락했다.

1년 전보다는 식료품·비주류음료(3.1%), 음식·숙박(2.5%), 교육(1.7%), 의류·신발(1.8%), 보건(1.1%), 오락·문화(1.6%), 가정용품·가사서비스(1.7%) 등은 상승한 반면 교통(-3.3%)과 주택·수도·전기·연료(-0.1%) 등은 내렸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은 1년 전보다 0.6% 떨어졌지만 서비스는 2.3% 올랐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5.4% 올랐지만 공업제품과 전기·수도·가스는 각각 0.9%, 8.0%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가운데 국산쇠고기(16.3%), 배추(86.5%), 양파(99.1%), 마늘(47.1%), 파(49.8%), 무(35.9%), 게(22.6%) 등은 올랐지만 풋고추(-24.6%), 사과(-11.1%), 쌀(-5.0%), 달걀(-10.2%), 닭고기(-8.9%), 버섯(-8.0%), 고등어(-7.2%)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 가운데 남자구두(15.6%), 가방(4.8%), 여자외투(2.5%), 바디워시(21.0%), 청소기(14.2%) 등은 상승한 반면 휘발유(-10.9%), 경유(-17.2%), 등유(-22.4%), 자동차용LPG(-8.2%), 중형승용차(-5.4%), 대형승용차(-3.1%) 등은 하락했다.

서비스 중 집세는 2.9%, 공공서비스는 2.1%, 개인서비스는 2.2%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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