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흑자 48개월째 지속…2월 75억1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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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흑자 48개월째 지속…2월 75억1000만 달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4.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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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인 저유가 현상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으로 경상수지 흑자가 48개월째 지속되면서 사상 최장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75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월 68억2000만 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6억9000만 달러 늘면서 2013년 3월 이후 48개월째 흑자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수출과 수입의 동반 감소 속에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드는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 <자료=한국은행>

2월 수출은 364억1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12.2% 감소했으며 수입은 290억2000만 달러로 14.6%가 줄었다.

수출은 정보통신기기 등은 증가한 반면 선박, 디스플레이 패널, 석유제품 등의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지역별로도 일본, 중국, 중남미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수입은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가 각각 23.1%, 6.2%, 3.9% 줄었다.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전달과 거의 같은 79억 달러였지만 서비스수지의 적자규모는 여행수지 및 기타사업서비스수지 개선 등에도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의 적자 전환으로 전달 19억3000만 달러에서 12억7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감소 등으로 전달 12억5000만 달러에서 8억5000만 달러로 축소됐으며 이전소득수지는 2000만 달러 흑자를 시현했다.

금융계정은 95억 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달 4억 달러보다 늘어난 15억1000만 달러 증가를 나타냈으며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전달 4억7000만 달러 증가에서 4000만 달러 감소로 전환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전달 1억3000만 달러보다 늘어난 29억4000만 달러 증가를 나타냈으며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감소 규모가 전달 45억3000만 달러에서 32억6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파생금융상품은 7억6000만 달러 증가했고 기타투자는 자산이 4억3000만 달러 감소했으며 부채도 차입 순상환 등으로 29억9000만 달러 줄었다. 준비자산은 15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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