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정몽구재단, 4년간 청년·소외계층 지원…450개 창업·2200개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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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정몽구재단, 4년간 청년·소외계층 지원…450개 창업·2200개 일자리 창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4.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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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온드림 오디션 5기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소셜벤처 창업 지원 사업 ‘H-온드림 오디션’ 5기 대상 수상자로 인큐베이팅 그룹의 ‘두리함께’ 팀이 선정됐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창업 동아리 대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H-온드림 오디션 5기 본선과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본선에서는 신규 창업팀 중 1년간 교육을 받게 되는 인큐베이팅 그룹, 창업한 지 2년이 넘은 팀 중 발전 가능성이 높아 추가적인 지원을 받게 되는 디벨로핑 그룹 각 15개 팀이 선정됐다.

대상은 장애인 여행서비스와 관광인프라 개선, 장애인 여행작가를 양성하는 사업을 구상한 인큐베이팅 그룹의 ‘두리함께’ 팀이 수상했다.

두리함께의 대표 이보교씨는 “힘든 시간에 H-온드림이라는 희망이 사다리를 보내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희망을 전하는 사업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H-온드림 오디션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매년 30개 팀씩 150개 팀을 선발해 창업교육·컨설팅, 팀당 최대 1억원의 자금지원, 성공한 사회적기업의 멘토링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사회 혁신을 이끄는 청년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지난 4년간 총 300억원을 투자해 450개의 창업팀을 지원하고 이로 인해 2200명의 일자리 창출과 총 544억의 매출액을 달성했다는 성과도 발표했다.

▲ <자료=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소셜벤처 창업지원, 소상공인 창업지원,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 3가지 분야에 투자해 왔다.

소셜벤처 창업지원 분야에서는 H-온드림 오디션과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인 서초창의허브를 통해 총 250개 창업팀에서 97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한 기프트카 캠페인을 통해 소상공인 200개팀의 창업 지원과 일자리 400개를 창출했다.

이밖에 사회적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는 노인요양보호사업을 진행하는 안심생활 지원을 통해 경력단절여성 800명을 고용하고 이동약자의 복지차를 개발·판매하는 이지무브를 지원하는 등 총 830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은 이날 인사말에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사회적기업을 통해 이루어질 때 그 지속성과 효과성을 사회가치 창출로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지금처럼 사회적기업의 동반자로 큰 힘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5기째를 맞이한 H-온드림 오디션은 국내 최대 사회적기업 창업의 등용문으로 발돋움햇다.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실내 보온텐트를 제작하는 사회적기업 바이맘은 2013년 선정 이후 매출액이 연 3000만원에서 연 15억원 규모로 약 50배 성장했다.

또한 같은 해 선정된 마리몬드는 현재 연 매출 16억3000만원 규모로 온드림 오디션 지원 전과 비교해 매출이 163배 증가했다.

마리몬드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미술 작품을 응용한 디자인 제품을 생산·판매해 영업이익의 50%를 피해자 할머니들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재단과 현대차그룹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역인 창업팀의 성공적인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청년과 사회 취약계층의 창업과 자립을 돕는 창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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