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역 3D 지도로 본다”…서울시 3차원 공간정보 시스템 고도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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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역 3D 지도로 본다”…서울시 3차원 공간정보 시스템 고도화 완료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4.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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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원 공간정보 시스템 서비스 예시 화면. <서울시 제공>

앞으로 지하철역이나 시청사 등 서울 어느 지역이든 골목 하나, 건물 하나까지 3D 입체 공간정보를 PC에서 클릭 한 번으로 볼 수 있다.

서울시는 3차원 공간정보 시스템(http://3dgis.seoul.go.kr)의 서비스 범위를 기존 6개 구에서 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웹표준 방식을 적용하는 내용의 고도화 작업을 완료해 15일부터 서비스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종로구, 서대문구, 강남구, 서초구, 중구, 용산구 등 6개 지역을 고품질 항공영상을 기반으로 한 리얼 3D 형태로 구현해 실시해 왔던 지도 서비스를 25개 구로 확대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의 3D 기본 데이터를 확보하고 여기에 시의 부동산 서비스, 테마관광 안내 등 서비스를 추가해 복합정보를 3D 공간상에 구현했다.

또 국제 웹표준인 HTML5와 WebGL 등 최신 웹기술을 적용했다. 그동안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 액티브-X(Active-X), 플러그-인(Plug-in_ 등의 프로그램을 반드시 추가로 설치해야 했다면 앞으로는 별도 설치 없이 인터넷 익스플로러, 크롬 등 5개 주요 웹브라우저 어디에서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고도화작업을 통해 지하철 역사와 시청사 등 공공시설 159곳의 3D 실내지도도 공간정보 안에서 볼 수 있다.

3차원으로 구현된 공간상에서 건물을 선택해 원하는 층수를 클릭하면 건물 내부구조도 3D로 확인 가능하다.

서비스는 지난해년부터 웹과 모바일로 제공하고 있는 서울시 실내지도 서비스(http://indoormap.seoul.go.kr)와 연계했다.

3차원 공간정보 위에 교통 CCTV 영상, 서울시정 홍보영상 등 동적 콘텐츠를 융·복합해 구현하는 서비스도 시범운영한다.

남대문로와 경부고속도로 서초1교 2곳을 검색하면 그 지역의 실제 교통 CCTV 영상을 볼 수 있다.

서울 도서관 정문 위 현판 자리에서는 서울시정 홍보영상이 음향까지 재생된다.

시는 이용자가 3차원 공간정보를 단순히 확인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응용해 직접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개하는 ‘오픈 API’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향후 공간정보 갱신에 소요될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기 위해 항공사진 기반의 3D 모델링 자동화 기술 도입과 드론 촬영 영상 활용, 민간 포털과의 3차원 공간정보 공동 활용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3차원 공간정보 시스템 서비스 확대는 3D 공간정보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기반 구축이 목적”이라며 “이를 토대로 향후 모바일을 통해서도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3차원 공간정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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