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27일 청계광장서 시각장애 체험·안내견과 체험 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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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27일 청계광장서 시각장애 체험·안내견과 체험 보행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4.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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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위탁해 에버랜드가 운영하고 있는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27일 오전 11시 청계광장에서 세계 안내견의 날을 맞아 자원봉사자·훈련사들이 참여한 안내견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세계 안내견의 날은 비영리단체인 세계 안내견협회가 1992년 지정해 올해 25주년을 맞았으며 매년 4월 마지막 수요일에 전 세계 28개국 84개 단체를 중심으로 각 나라별 축하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1916년 독일 오덴버그에서 첫 안내견이 탄생한지 100주년을 맞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계광장 입구부터 광통교까지 약 600m 구간을 자원봉사자와 훈련사가 안내견, 훈련견들과 함께 걸으며 시민들에게 안내견 환영 스티커를 나눠주고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은 공공장소 등에 출입시에 법적으로 보장받는다는 점을 알리는 등 시민들의 협조를 구한다.

2000년 시행된 장애인복지법 40조에는 안내견에 대해 ‘누구든지 안내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공공장소, 숙박시설 및 식품접객업소 등 여러 사람이 다니거나 모이는 곳에 출입하려는 때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여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청계광장에 마련된 체험행사장에서는 시각장애 체험용 암막터널, 안내견과 체험 보행, 안내견과의 사진 촬영 코너가 준비돼 진행된다.

풍선놀이틀 형태의 에어바운스 암막 터널은 시각장애 체험을 위한 캄캄한 공간으로 어두운 곳 길찾기를 통해 시각장애를 조금 더 이해하는 시간을 갖도록 준비됐다.

또 안내견과의 체험보행 코너에서는 안대로 눈을 가리고 훈련받은 안내견과 장애물을 피해 걸어볼 수 있다.

용인 에버랜드 부지에 1993년 첫 문을 열었던 안내견학교는 1995년 삼성화재가 후원을 시작해 지금까지 총 185마리의 안내견을 무상 기증했으며 현재 활동중인 안내견은 60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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