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업경기전망 평년 수준 하회…4월 실적도 12개월 연속 기준치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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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기업경기전망 평년 수준 하회…4월 실적도 12개월 연속 기준치 밑돌아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4.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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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5월 전망치가 102.3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기준선 100을 상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5월 계절 요인과 4·13 총선이 끝난 데 따른 영향으로 과거 5월 전망치 평균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4월 실적치(97.3)도 작년 5월 이후 12개월 연속 기준선 아래에 머무르는 등 호조 전망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 <자료=전경련>

통상 5월 전망치의 경우 가정의 달 관련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 때문에 기준치 100을 상회하는 경향이 있다.

이번 전망치도 계절 효과가 반영됐지만 과거 13개년 5월 전망치 평균 106.4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기업들은 5월30일 개원하는 20대 국회가 경기 회복에 힘을 실어주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가 투자활성화 지원(34.2%)과 규제 완화(24.9%) 등을 통해 경제활성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실적치(97.3)는 여전히 부정적이다. 부문별로는 내수(101.2), 수출(95.7), 투자(92.8), 자금사정(97.5), 재고(103.3), 고용(97.7), 채산성(97.1) 등 내수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부진했다.

재고는 100 이상일 때 부정적 답변(재고과잉)을 의미한다.

송원근 전경련 본부장은 “이번 기업 경기전망은 5월 계절 효과를 고려하면 통상적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12개월 연속 100 아래인 실적치도 우려를 낳게 하는 부분”이라며 “기업 경기가 실제 호조로 이어지기 위해 20대 국회가 투자 촉진, 규제 완화, 세제 개선 등에 힘써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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