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분기 영업이익 81억원…티볼리 효과에 2분기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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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1분기 영업이익 81억원…티볼리 효과에 2분기 연속 흑자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4.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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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티볼리 에어.

쌍용자동차가 올해 1분기에도 흑자를 실현하면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쌍용차는 1분기 내수 2만2622대, 수출 1만1044대를 포함 총 3만3666대를 판매해 매출 8132억원, 영업이익 81억원, 당기 순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티볼리 에어를 포함한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76.6% 증가한 데 힘입어 판매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2.3%, 6.9%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내수 판매는 티볼리 에어 가세로 티볼리 브랜드가 전년보다 41.8%나 증가하며 판매증가세를 주도한 데 힘입어 전년 대비 7.2%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소형 SUV시장에서 54.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던 티볼리는 티볼리 에어가 투입되면서 지난 1분기 시장점유율이 69.6%까지 높아졌다.

한편 지난 3월 초 출시된 티볼리 에어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계약 5100여대를 달성하며 올해 내수판매 목표치로 세운 1만대의 절반을 넘어선 바 있다.

수출은 티볼리 브랜드 영향으로 유럽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20% 이상 증가했으나 신흥국가들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체적으로는 전년보다 6.5%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

하지만 티볼리 브랜드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23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5월 현지 판매를 시작하는 티볼리 에어의 수출이 본격화되면 실적 역시 한층 개선될 것 쌍용차는 내다봤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며 “티볼리 에어의 가세로 소형 SUV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해 이러한 흑자 기조를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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