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영업이익 5052억원…가전사업 수익성 개선에 전년比 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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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 영업이익 5052억원…가전사업 수익성 개선에 전년比 65.5%↑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6.04.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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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 1분기 가전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연결기준 505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3052억원보다 65.5%, 전 분기 3490억원보다 44.8% 증가한 실적이다.

매출액은 TV와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 둔화 영향으로 13조362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3조9944억원, 전 분기 14조5601억원보다 각각 4.5%, 8.2% 감소했다.

사업본부별로는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가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최고 영업이익률(H&A: 9.7%, HE: 7.7%)을 달성하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H&A사업본부는 매출 4조2195억 원, 영업이익 4078억원을 기록했다.

트윈워시 세탁기, 얼음정수기 냉장고, 오븐, 빌트인 주방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와 시스템 에어컨 등 B2B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8%, 전 분기보다 1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속적인 원가경쟁력 개선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전년 동기보다 77.7%, 전 분기보다 89.9% 증가했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9632억원, 영업손실 2022억원을 기록했다.

신제품(G5) 대기수요 발생으로 인한 기존 모델 판매 감소와 중남미, CIS 등 성장 시장의 경제불안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5.5%, 전 분기보다 19.3% 감소했으며 G5의 마케팅 비용 선집행으로 전 분기보다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경쟁력 개선으로 영업이익 3352억원을 실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전 분기보다 207% 증가한 실적이다.

반면 매출액은 4조3334억원으로 TV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보다 각각 2.3%, 8.6% 하락했다.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는 AVN(Audio Video Navigation)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5% 증가한 매출액 5929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인포테인먼트 기기, 전기차용 부품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자원 투입 증가로 158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LG전자는 북미, 유럽 등 선진 가전 시장의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H&A사업본부는 일반 가전(프리스탠딩)의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와 빌트인 분야의 초프리미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시장선도 제품을 확대 출시하고 원가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

또 스마트폰 시장 성장 정체에 따른 제조사 간 시장 점유율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MC사업본부는 전략 스마트폰 G5의 본격적인 글로벌 출시와 보급형 신모델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원가 경쟁력 강화 활동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TV 수요 정체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건전한 수익성을 유지한다.

VC사업본부는 전기차 시장 성장 및 전장 부품 시장의 고급화에 힘입어 자동차 부품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미래 자동차 핵심 부품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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