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분기 질적 영업과 구조적인 비용혁신 등으로 영업이익 385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수치다.
매출 5조5150억원으로 상품 수익의 감소에도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으며 유선사업을 제외한 전 분야의 성장으로 전체 서비스매출은 3.9% 성장했다.
KT 주요 재무실적 (단위: 십억원)
| 1Q16 | 1Q15 | YoY | 1Q16 | 4Q15 | QoQ |
매출 | 5,515.0 | 5,398.7 | 2.2% | 5,515.0 | 5,958.9 | -7.4% |
영업이익 | 385.1 | 313.6 | 22.8% | 385.1 | 267.2 | 44.1% |
순이익 | 215.1 | 280.6 | -23.3% | 215.1 | -97.1 | 흑자전환 |
무선사업 매출은 가입자 증가와 LTE 보급률 확대에 힘입어 1.6% 성장한 1조851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무선서비스 매출은 Y24와 같은 맞춤형 요금제와 기가 LTE 등 차별화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받으며 3.0% 증가했다.
1분기 말 LTE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72.7%인 1321만명을 기록했다.
1분기 ARPU는 3만612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지만 신학기를 맞아 청소년 요금제 증가와 지난해 4분기 신형 아이폰 출시 효과 등으로 전 분기에 비해 1.0% 하락했다.
유선사업 매출은 전화 매출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 감소했다. 하지만 가입자 증가세에 탄력이 붙은 기가 인터넷의 영향으로 초고속인터넷 매출이 늘면서 전 분기보다는 0.8% 반등한 1조2787억원을 기록했다.
KT의 기가 인터넷은 지난 1년 새 100만명 이상이 새롭게 이용하며 3월 말 기준 133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KT는 향후 유선사업에서 기가인터넷의 기여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연내 모든 주거지역에서 기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망을 확대해 연말까지 기가 인터넷 가입자 200만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4423억원을 올렸다.
IPTV는 차별화된 콘텐츠 공급과 선제적인 UHD 전환을 통해 668만명의 가입자를 달성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카드 사용량 증대에 따른 BC카드 매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8226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서비스매출은 글로벌 ICT∙솔루션 수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5047억원을 올렸다.
1분기 KT를 제외한 그룹사의 영업이익 기여분은 979억원으로 그동안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등 구조개선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KT 관계자는 설명했다.
KT는 올해도 꾸준하고 안정적인 이익 창출을 위해 구조적인 비용혁신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유통채널 개선, 유사업무 통합 및 직영화 등 효율적인 사업수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KT CFO 신광석 전무는 “한층 강화된 본원적 통신 경쟁력으로 무선, 초고속인터넷, IPTV 등 핵심사업에서 매출과 가입자가 증가했고 비용 개선으로 사업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