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초경량·고강도 강관비계 UL700 개발…운송비 절감·공기단축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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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초경량·고강도 강관비계 UL700 개발…운송비 절감·공기단축 효과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5.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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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금강공업·진방스틸·한진철관 등 국내 강관사와 공동 개발한 초경량 강관 비계 파이프 UL700로 건설 현장의 안전성과 경제성 향상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강관비계 파이프용 UL700은 강도는 높이고 무게는 줄이는 등 안정성과 경제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 제품으로 용도에 맞게 포스코가 개발한 고강도 강재를 소재로 적용했다.

비계는 건설현장에서 사람이나 장비·자재 등을 올려 작업할 수 있게 임시 설치한 시설물로 쓰이는 작업장의 가설발판 또는 통로로 사용된다.

임시 가설물의 특성상 강관사들은 비계 생산용 소재를 선택할 때 가격을 최우선 조건으로 고려해왔다.

그러나 최근 국내 건설현장에서 가설 구조물 붕괴에 따른 안전사고와 이에 따른 인명∙재산상의 피해가 이어지자 임시 가설물의 KS기준을 강화하는 등 고품질 소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최근 진방스틸, 금강공업, 한진철관 등 국내 강관사와 공동으로 초경량 강관 비계 파이프 UL700냉연 제품을 비롯해 연결조인트 등 부품 개발한 뒤 건설현장에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UL700은 기존 강관 비계와 비교해 인장강도 조건을 500/㎟ 이상에서 700/㎟ 이상으로 40% 높였으며 두께를 2.3톤에서 1.8톤으로 줄여 무게를 25% 정도 경량화했다.

이는 현장 작업자의 노동강도는 낮추면서도 작업능률은 높일 수 있게 한 것으로 고강도화에 따른 소재 중량 감소와 함께 제품 무게 감량에 의한 운송비용 절감, 공기단축 등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

포스코와 강관사 3곳은 제품설명회 등을 확대 개최하고 제품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등 향후 비계 시장에서 UL700의 영향력을 키워나갈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공동마케팅 전략을 통해 대형 프로젝트 수주 대응력을 높여나가고 초경량 강관 비계 적용 확대로 국내 산업현장의 안전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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