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예금 증가에 거주자외화예금 두 달째 증가…위안화예금은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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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예금 증가에 거주자외화예금 두 달째 증가…위안화예금은 급감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5.1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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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달러화예금이 급증하며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 규모가 2개월째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 위안화 예금은 급감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20억4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14억7000만 달러가 늘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지난 11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외환예금 잔액은 2월에는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3월 증가세 반전 이후 두 달째 늘어났다.

▲ <자료=한국은행>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위안화예금은 급감했다.

달러화예금은 에너지 공기업 등의 해외채권 발행자금과 대기업의 수출대금 예치 등으로 전달보다 34억1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그러나 증권사와 수출대기업의 만기도래 정기예금 인출 등으로 위안화예금은 22억5000만 달러가 줄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520억7000만 달러로 20억4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은지점은 99억70000만 달러로 5억8000만 달러가 늘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539억1000만 달러로 9억8000만 달러가 늘었으며 개인예금은 81억3000만 달러로 4억9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기업예금은 공공기관과 비금융 일반기업예금이 각각 16억2000만 달러, 12억4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은 18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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