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홈페이지의 보안 솔루션을 논 액티브-X(Non Active-X) 기반으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메인 홈페이지 외에도 한화생명의 인터넷보험 온슈어(www.onsure.co.kr) 홈페이지 등 고객이 접속하는 모든 사이트에 도입했다.
액티브-X는 웹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응용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자동으로 설치해주는 기술로, 이때 보안이 일시적으로 해제돼 보안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한 글로벌 웹 표준에 맞지 않아 마이크로소프트 외에 크롬·사파리 등 다른 웹 브라우저에서는 정상 사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정부도 핀테크 발전을 막는 대표적인 금융규제로 지적하고 지난해 2월 액티브-X를 이용해 설치하던 각종 보안프로그램 의무 사용 규정을 폐지한 바 있다.
한화생명은 이 같은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액티브-X 설치 없이도 홈페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 솔루션을 교체했다.
이만재 한화생명 CISO는 “이번 논 액티브-X 적용은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에 따라 한화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도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불필요한 관행을 버리고 새로운 시각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IT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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