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해방촌오거리 디자인 공모…“보행 환경 제안·도시재생 의미 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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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해방촌오거리 디자인 공모…“보행 환경 제안·도시재생 의미 담아야”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5.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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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해방촌오거리주변 환경개선을 위해 대학(원)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해방촌의 별, 해방촌오거리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공모전은 2015년부터 진행 중인 해방촌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해방촌오거리의 가치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다음달 30일에는 ‘해방촌 주민들과 함께하는 마을탐방’ 행사를 개최해 지역주민들과 해방촌 곳곳을 누비며 해방촌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작품구상도 함께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방촌은 한때 인구 2만명이 넘을 정도로 북적북적한 마을이었지만 10여년 전부터 급격한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골목상권 침체, 주거환경 노후화가 심화돼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해방촌오거리는 상업과 공공기능이 밀집한 지역 중심생활권으로 마을버스 정류장이 있으며 소월로 간선버스 정류장 등 주통행로로 보성여중고교 학생들과 근린생활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그러나 소월로와 녹사평대로에서 신흥로를 따라 강남북 접근을 위한 통과교통량이 많아 보행과 차량 교통의 엉킴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해 보행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또한 소월로 간선버스 정류장 통행로는 경사가 급한 데다 강우·강설시 목재로 설치한 보행데크가 미끄럼이 발생해 보행자의 이용에도 많은 불편을 주고 있다.

이번 공모는 해방촌오거리의 가로환경 정비를 통해 중심성을 높이고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보행환경과 해방촌만의 독특한 지역이미지를 갖도록 하는 방안을 찾는데 목적이 있다.

공모전 참가자는 해방촌, 해방촌의 주민, 도시재생, 해방촌 테마가로, 교통이라는 각각의 주제를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또한 해방촌오거리 가로환경 개선에 대한 해법을 통해 차량과 보행동선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보행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 환경을 제안하면서도 도시재생의 의미와 해방촌의 장소성과 상징성을 담아내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대학·대학원생이거나 졸업 후 3년 이내인 자는 누구나 참가신청이 가능하며 참가신청서와 기타 제출서류 작성요령 등 자세한 응모방법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mediahub.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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