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N 엔진 탑재한 i30 녹색 지옥의 레이스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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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성능 N 엔진 탑재한 i30 녹색 지옥의 레이스 출격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5.2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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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 출전…고성능 N 첫 차 개발 테스트
▲ 고성능 라인 N 심장을 탑재한 현대차 i30가 출격 대기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가장 가혹한 조건의 레이스 중 하나인 ‘2016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출전하며 모터스포츠를 통한 고성능 N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오는 26~29일(현지시각)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리는 2016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44회를 맞이한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는 출전 차량이 약 25km의 코스를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최고의 성능을 발휘해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주행거리를 측정해 순위를 매긴다.

배기량 등에 따라 20개 이상의 참가 클래스를 운영 중이며 한 번에 약 150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행한다.

대회가 열리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큰 고저차와 다양한 급커브 등으로 녹색지옥으로 불릴 정도로 가혹한 주행 조건을 갖추고 있어 완주율은 50~60%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진다.

현대차는 독일판매법인을 통해 i30, 벨로스터, 제네시스 쿠페 등 양산 모델로 참가해 왔으며 올해는 기존 1.6 터보 엔진 탑재 i30, 벨로스터 터보로 참가한 SP2T 클래스뿐 아니라 2.0 터보 엔진 탑재 차량이 속하는 SP3T 클래스에도 새롭게 출전한다.

SP3T 클래스에 새롭게 출전하는 차량은 양산차가 아닌 개발 중인 차량으로 외관은 i30로 알려져 있지만 심장부에는 고성능 N의 첫 모델을 위해 성능을 강화해 개발하고 있는 2.0 터보 엔진이 장착되며 245마력 이상의 성능을 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 참가를 앞두고 고성능 N 엔진의 혹독한 테스트를 통한 개발 스토리를 담은 영상을 브랜드 홈페이지(http://brand.hyundai.com/ko/challenge/n/ninprogress.do)와 유튜브(https://youtu.be/3l5m1FkI_uM)에 공개했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시작을 알린 고성능 브랜드 N은 첫 모델 개발 단계에서부터 가혹한 주행조건과 예측하기 어려운 다양한 상황이 수시로 발생하는 실전 레이스 참가를 통해 고성능 기술과 부품 성능을 육성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도전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터스포츠를 통해 극한 상황에서의 차량 성능 확보와 전반적인 기술 수준 극대화를 위한 담금질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얻은 기술에 대한 영감과 경험으로 운전자들이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고성능 N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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