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 LG전자 대국 후원비용 전액 복지시설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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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 LG전자 대국 후원비용 전액 복지시설 기부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6.05.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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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민직업대학 학생들이 이세돌 9단과 포즈를 취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이세돌 9단과 함께 서울 노원구 성민복지관을 후원한다.

지난 3월 인공지능(AI)과의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을 공식 후원한 LG전자의 후원 금액을 이세돌 9단이 모두 기부하기로 결정한 데 따라 것이다.

이세돌 9단은 26일 LG전자와 성민복지관이 마련한 후원행사에 참여해 직업학교인 성민직업대학에서 사진수업을 받는 발달장애 학생들에게 G5와 카메라 그립 모듈 캠 플러스 세트 50대를 증정했다.

또한 성민복지관 발달장애 학생들이 독립생활 준비를 위해 훈련하는 시설인 ‘꿈꾸는 방’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했다.

이날 성민복지관은 발달장애 학생들이 직접 자신들의 꿈을 담아 만든 사진작품을 감사의 선물로 전달했다.

성민직업대학 학생 중 일부는 사진 동아리 활동을 하며 사진 전시회에 작가로 참여하는 등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다.

성민직업대학 학생들은 LG전자 직원들과 G5 카메라 작동법을 배우는 등 스마트폰 카메라 촬영행사도 함께 했다.

이철훈 LG전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담당 상무는 “이세돌 9단이 LG전자의 대국 후원금액 전액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고 싶다고 전해왔다”며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발달장애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세돌 9단과 함께 후원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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