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울산서 RUC·ODC 프로젝트 공사 기공…2018년 4월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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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울산서 RUC·ODC 프로젝트 공사 기공…2018년 4월 완공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6.05.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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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 옛 석유공사 부지에서 열린 에쓰오일 RUC&ODC 프로젝트 기공식. 에쓰오일 나세르 알 마하셔 CEO와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박영철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등이 기념 시삽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은 지난 26일 울산 옛 석유공사 부지에서 RUC&ODC 프로젝트 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2018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총 4조8000억원을 투자해 하루 7만6000배럴의 잔사유를 프로필렌·휘발유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RUC(Residue Upgrading Complex) 시설과 연산 40만5000톤의 폴리프로필렌(PP), 연산 30만톤의 산화프로필렌(PO)을 생산하는 ODC(Olefin Downstream Complex) 시설을 함께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마하셔 에쓰오일 CEO는 이날 기공식에서 “이번 프로젝트로 비약적인 수익 창출뿐만 아니라 공사 기간과 가동 이후 약 2만여명의 직·간접적 고용창출, 연 2조5000억원의 수출 증대로 지역과 함께 상생·발전한다는 에쓰오일의 핵심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잔사유 고도화 시설로 불리는 RUC 시설은 원유에서 가스·경질유 등을 추출한 뒤 남는 값싼 잔사유를 처리해 프로필렌·휘발유 등의 고부가 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같은 양의 원유를 투입하면서도 가치가 높은 제품을 더 많이 생산할 수 있게 돼 원가 절감과 수익성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로 불리는 ODC 시설은 RUC 시설에서 생산되는 프로필렌을 원료로 연산 40만5000톤의 폴리프로필렌(PP)과 연산 30만톤의 산화 프로필렌(PO)을 생산하는 시설로 사업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쓰오일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의 사업 영역에 올레핀하류부문 사업이라는 포트폴리오를 추가해 가장 수익성 있는 종합 에너지 회사로 발돋움하는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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