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현대차, 콘셉트카 ‘RM16’ 최초 공개
상태바
[부산모터쇼] 현대차, 콘셉트카 ‘RM16’ 최초 공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6.02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운전의 즐거움과 최고의 자동차를 향한 ‘고성능N’ 개발 첨병
▲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시험·고성능차 담당 부사장(왼쪽)과 양웅철 현대기아차 부회장이 콘셉트카 RM16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산=심양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2일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린 ‘2016 부산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콘셉트카 ‘RM16’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날 ‘친환경, 고성능, 미래 모빌리티’의 3대 핵심 분야에 초점을 맞춰 이동에 제약과 제한이 없는 이동의 자유로움 구현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아 친환경차 라인업과 파워트레인 확충, 고성능 N, 자율주행 기술과 커넥티드카 개발에 투자와 역량을 집중한다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양웅철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과 급변하는 트렌드로 많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자동차의 본질에 충실한 기술 구현과 고객의 실사용성에 기반을 둔 최적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고성능 기술과 관련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자동차를 개발한다’는 의지를 담은 고성능 N을 소개하고 그동안 축적된 고성능 기술을 담아낸 콘셉트카 RM16을 선보였다.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부사장은 “현대차의 RM 시리즈는 2014년부터 매년 업데이트되며 새로운 고성능 기술을 적용하고 테스트하는 움직이는 고성능 연구소”라며 “앞으로도 고성능 N 연구개발 활동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최고의 고성능차 개발을 위해 남양연구소, 독일 뉘르부르크링 주행성능테스트센터 등에서 전방위적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극한의 주행을 펼치는 모터스포츠를 통해 고성능차 개발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해 고성능차는 물론 양산차 개발에도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고성능N 개발 과정을 보여주는 콘셉트카 RM16은 전장 4260mm, 전폭 1865mm, 전고 1340mm의 크기로 고용량 터보차저를 장착한 고성능 세타Ⅱ 2.0 터보GDI 개선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00마력(ps), 최대토크 39kgf·m의 폭발적인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엔진을 운전석과 뒷 차축 사이에 위치시키는 미드십(Midship) 형식에 뒷바퀴 굴림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고성능차 구현에 필수적인 전후 무게 배분별 차량 움직임과 고강성 경량차체의 성능 기여도 등의 선행 연구 진행에 최적화됐다.

현대차는 고성능 N 공식화에 앞서 2012년부터 프로젝트 RM(Racing Midship)이란 이름으로 고성능 모델 개발을 시작했으며 2014년부터 매년 RM 시리즈를 모터쇼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RM16에는 주행 성능 향상과 동시에 고성능 N이 추구하는 자동차와 운전자가 일체감을 느끼게 하는 다양한 신기술들이 적용돼 선행 검증과 성능 육성을 위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도 유럽전략차종 신형 i20을 기반으로 개발돼 올해부터 WRC 랠리에 투입한 신형 i20 WRC 랠리카와 차세대 고성능 차량의 개발 잠재력을 보여주는 콘셉트카 현대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가 전시됐다.

▲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시험·고성능차 담당 부사장이 신형 i20 WRC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부산=심양우 기자>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큰 화두가 되고 있는 친환경차 전용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고효율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도 전시했다.

이달부터 양산과 보급이 시작될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을 움직여 주행 중 탄소 배출이 전혀 없고 최고출력 88kW(120ps), 최대토크 295N·m(30kgf·m) 모터를 적용한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갖춘 전기차다.

별도 마련된 상용관에서는 유러피언 프리미엄 미니버스 쏠라티를 각기 용도에 맞게 다양한 특수장치가 장착된 쏠라티 컨버전과 프리미엄 21인승 대형버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쏠라티 컨버전은 캠핑카를 포함해 앰뷸런스, 어린이버스, 장애인차, 냉장밴, 윈도우밴 등 총 6종의 특장차로 구성돼 있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캠핑카와 앰뷸런스 차량이 전시된다.

▲ 2일 부산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현대차가 공개한 쏠라티 캠핑카. <현대차 제공>

유니버스 프레스티지는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 수준의 최고급 독립 시트를 적용해 기존 우등고속버스보다 넓은 승객 공간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좌석마다 10.1인치 LED 모니터 장착,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등 각종 편의 및 안전사양을 적용한 최고급 대형버스다.

현대자동차는 부산모터쇼에서 승용 17대, 상용 5대 등 완성차 22대와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인다.

특히 승용관에는 ‘새 패러다임을 이끌다(Leading the New Paradigm)’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아이오닉 존, N존, 키즈 존 등 다양한 테마공간과 다양한 고객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