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기아차, K5 PHEV 국내 첫 선…1회 충전으로 최대 44Km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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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터쇼] 기아차, K5 PHEV 국내 첫 선…1회 충전으로 최대 44Km 주행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6.0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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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 HEV 외관 디자인 전 세계 최초 공개…대형 SUV 콘셉트카 ‘텔루라이드’도 아시아 첫 공개
▲ 2일 부산모터쇼에서 기아차가 공개한 K5 PHEV. <부산=심양우 기자>

기아자동차는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6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K5 PHEV)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3일 일반 공개에 앞서 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기아차는 K5 PHEV와 함께 미래지향적 감성을 담은 프리미엄 대형 SUV 콘셉트카 텔루라이드(코드명 KCD-12)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K7 HEV 모델의 외관 디자인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이날 “자율주행 기술 로드맵과 친환경차 중장기 계획 등 기아차가 이번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소개하는 미래 비전을 완벽하게 현실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고 말했다.

‘미래의 물결, 감동의 기술(Future wave, Inspiring technology)’을 주제로 열리는 부산모터쇼에서 기아차가 공개한 K5 PHEV 모델은 9.8kWh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적용해 전기와 하이브리드 두 가지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친환경 차량이다.

2.0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56마력(ps), 최대토크 19.3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전기모터 결합시에는 총 205마력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전기 주행 모드는 배터리 완전 충전시 최대 44km를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어 국내 최고수준의 효율성과 기술력을 자랑하며 도시 생활자의 평균 출퇴근 거리가 편도 30~40km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평일에는 전기만으로 주행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

또한 배터리를 모두 사용해도 가솔린을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모드를 통해 장거리 운행도 가능해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디자인은 K5의 스포티한 디자인 정체성을 기반으로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연비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에어로다이내믹 콘셉트 디자인을 적용했다. 에어로다이내믹은 공기역학을 고려해 주행시 공기저항을 최소화해 주행성능과 연비를 개선하는 디자인 기법이다.

외장형 액티브에어플랩(AAF) 시스템을 전면부 라디에이터그릴에 탑재해 연비 효율을 높이고 차량 스타일에 역동성을 배가한 것도 특징이다.

전장 4855mm, 전폭 1860mm, 전고 1465mm의 차체 크기로 LED헤드램프를 새롭게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라디에이터그릴과 리어범퍼 하단에 에코 컬러 포인트를 적용했으며 친환경차 전용 엠블럼(ECO-hybrid)을 적용해 PHEV만의 고급스러우면서도 차별화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기아차는 K5 PHEV 공개와 함께 미래 친환경차 전략도 발표했다.

김창식 기아 국내영업본부장은 “향후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 5개 차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각각 4개 차종 그리고 수소전기차 1개 차종 등 14개 친환경 차종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미래 친환경차 로드맵의 일환으로 2018년에는 한번 충전으로 320km 이상 주행 가능한 전기차를 출시해 환경차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2일 부산모터쇼에서 기아차가 공개한 K7 PHEV. <부산=심양우 기자>

이날 기아차는 K7 HEV 외관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올해 출시된 신형 K7 외관 디자인에 추가적으로 신규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준대형의 격에 맞는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하고 공기저항을 적게 받는 HEV 전용 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앞모습은 친환경차를 의미하는 블루 컬러 베젤이 적용된 3구 타입 LED 헤드램프와 혁신적인 디자인의 대담한 라디에이터 그릴, 낮과 밤에 모두 점등되는 Z 형상의 독창적인 LED 포지셔닝 램프(주간주행등 겸용), 좌우로 더 넓어져 볼륨감 있게 디자인된 범퍼, 큐브 타입 LED안개등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를 완성했다.

옆모습은 날렵한 루프라인과 짧아진 트렁크 리드, 후방으로 갈수록 상향되는 벨트라인, 간결한 캐릭터 라인 등으로 모던한 고급감과 함께 속도감을 강조했다.

또한 뒷모습은 볼륨감이 강화된 뒷범퍼, 헤드램프와 동일한 Z 형상의 테일램프, 슬림하고 와이드하게 디자인된 리어램프, 간결한 크롬라인 외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한 트렁크 디자인 등으로 웅장함과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콘셉트카 텔루라이드(개발명 KCD-12)는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프리미엄 대형 SUV로 개발한 12번째 콘셉트카다.

▲ 2일 부산모터쇼에서 기아차가 공개한 텔루라이드. <부산=심양우 기자>

270마력의 V6 3.5GDi 엔진과 130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총 400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고속도로에서 12.7km/l이상의 연비를 자랑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전장 5010mm, 전폭 2030mm, 전고 1800mm의 차체 크기로 모하비보다 80mm 더 긴 전장과 115mm 더 넓은 전폭을 갖춰 압도적인 차체 크기를 자랑한다.

전면부는 중심부에 기아차 특유 호랑이코 형상의 그릴이 크게 자리 잡고 있으며 4개의 오목한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강인하면서도 균형감 넘치는 전면부 디자인을 완성했다.

헤드램프와 수평적으로 배치된 LED 방향지시등, 범퍼 밑에 금속 재질의 스키드플레이트 적용해 안정감 있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부는 앞뒷좌석 도어가 양문형 냉장고처럼 양쪽으로 활짝 열리는 코치도어가 적용됐으며 앞뒷좌석 도어 사이의 기둥(B-필러)을 삭제해 도어 개방시 탁월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후면부는 최근 SUV 디자인 트렌드에 맞춰 얇은 세로 형태의 리어 콤비네이션램프를 적용했으며 듀얼 머플러 등을 적용해 차량 외관에서 일관되게 느낄 수 있는 강인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3열 7인승의 구조를 갖춘 실내는 탑승객을 위한 건강관리 기능 시스템, 뒷자리 승객이 간단한 손동작으로 원하는 미디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스와이프 커맨드(Swipe Command) 등의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이미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는 K5 HEV, 니로, 쏘울 EV 등 기아차의 대표 친환경 모델들도 전시된다.

쏘울 EV 자율주행차에 탑재된 기술을 실제로 구현하는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체험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은 자율주행 상황을 가정한 영상물 ‘프로젝트 쏘울(Project Soul)’을 VR 시뮬레이터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미래형 칵핏인 ‘뉴 기아 아이(New Kia×i)’를 설치해 자율주행 영상 체험을 통해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 등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도 직접 체험이 가능하다.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한 ‘프리미엄 존’에서는 고급 세단인 K7·K9 퀀텀 모델을 전시하고 크렐 오디오의 성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크렐 오디오 청음실과 나파가죽 쇼파 등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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