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7일부터 경제총조사 실시…450만 사업체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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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7일부터 경제총조사 실시…450만 사업체 대상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6.0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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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오는 7일부터 7일22일까지 2016 경제총조사를 실시한다.

경제총조사는 우리나라 전체 산업의 고용, 생산, 투입 등에 관한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동일시점에 통일된 조사기준으로 실시하는 경제 분야 최대 규모의 전수 통계조사다.

5년마다 실시하며 2011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2015년 12월31일 현재 국내에서 산업활동을 하는 종사자 1인 이상인 사업체 약 450만개가 조사대상이다.

이번 경제총조사는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조사를 위해 조사표를 공통항목과 산업별 특성항목으로 구분했다.

사업체와 대표자명, 소재지, 사업자등록번호부터 종사자수, 조직형태, 자산 등 사업체의 일반정보를 파악하기 위한 16개의 공통항목 중 자산총계, 자본금, 자본잉여금, 결산마감월은 행정자료로 대체해 응답자 편의를 높였다.

업종별 특성에 따라 구분한 25개의 특성항목으로는 온라인쇼핑, 프랜차이즈, 돌봄·재활 등사회서비스, 일일 평균 영업시간, 제품별 출하액, 재고액, 직능별 종사자수 등을 확인한다.

조사대상 사업체는 인터넷조사 또는 방문면접조사 방식으로 경제총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인터넷조사는 방문면접조사보다 1주일 빠른 7~30일 실시한다.

인터넷조사를 원하는 사업체는 조사원, 080콜센터, 시·군·구 통계상황실로부터 참여번호를 제공받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조사 참여가 가능하다.

오는 13일부터는 2만2000명의 조사요원이 조사대상 사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면접조사로도 조사에 응할 수 있다.

조사결과(잠정)는 오는 12월, 확정결과는 내년 6월 공표한다.

통계청은 향후 경제총조사를 지난해 실시한 인구주택총조사와 같이 각종 행정자료를 연계·활용하는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기업등록부를 구축키로 하고 올해 경제총조사에서 이를 위한 기초자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주민등록처럼 기업에 등록번호를 부여해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업등록부(BR: Business Register)가 구축되면 차기 경제총조사를 등록센서스로 실시해 비용절감과 응답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업등록부로 모집단이 일원화되고 업데이트된 행정자료를 적시에 반영해 자영업 통계 등을 포함해 시의성 있는 통계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사업체 정보 등이 담긴 조사내용은 통계법으로 철저히 보호되고 오로지 통계작성목적으로만 사용되니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이번 경제총조사에 450만 조사대상 사업체들의 많은 협조와 적극적인 조사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경제총조사 실시 정보와 인터넷조사 참여 요령 등에 관한 문의사항은 2016 경제총조사 홈페이지(www.ecensus.go.kr)나 080 콜센터(080-200-201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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