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HF)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오는 16일부터 0.20%포인트 내린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터넷을 통해 전자약정을 맺어 0.10%포인트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 아낌e-보금자리론의 금리는 연 2.40%(10년)∼2.65%(30년)가 적용된다. 안심주머니 앱을 활용하면 최저 2.38%까지 가능하다.
이 상품은 현재 KEB하나은행·신한은행에서 취급하고 있으며 7월1일부터 KB국민은행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에서 신청하는 t플러스 보금자리론은 연 2.50%(10년)∼2.75%(30년)가 적용된다.
40∼50대가 주택연금 가입을 사전에 예약하고 ‘사전예약 보금자리론’을 받으면 금리가 최대 연 0.3%포인트까지 낮아지는 효과도 기대된다. 즉 2015년 12월31일 이전에 일시상환 또는 변동금리로 받은 주택담보대출을 사전예약 보금자리론으로 전환할 경우 0.30%포인트, 보금자리론 이용 시 주택연금 가입을 약속하는 경우 0.15%포인트가 낮아지는 것이다.
이때 우대받은 이자는 연금전환 시 전환장려금으로 받게 된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고채금리의 하락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금자리론 금리를 낮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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