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외화예금 사상 최대폭 감소…달러화 예금만 47억8000만 달러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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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외화예금 사상 최대폭 감소…달러화 예금만 47억8000만 달러 급감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6.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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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년 9월 이후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568억5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51억9000만 달러가 줄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 <자료=한국은행>

지난 2월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던 외화예금은 3월 증가세 반전 이후 두 달째 늘어났지만 석 달 만에 급감했다.

5월 감소액은 역대 최대였던 2014년 9월 49억2000만 달러보다 2억7000만 달러가 더 많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이 공기업 등의 해외채권 만기상환을 위한 인출 등으로 47억8000만 달러가 줄었고 위안화예금은 증권사의 만기도래 정기예금 인출 등으로 8억5000만 달러가 감소했다.

반면 유로화예금은 국내기업의 해외기업 인수자금 예치 등으로 5억4000만 달러가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481억9000만 달러로 38억7000만 달러, 외은지점이 86억6000만 달러로 13억2000만 달러가 각각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490억9000만 달러로 48억2000만 달러, 개인예금은 77억6000만 달러로 3억7000만 달러 각각 줄었다.

이 가운데 기업예금은 비금융 일반기업예금과 공공기관(공기업 포함)이 각각 36억6000만 달러와 10억8000만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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