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중고폰 가격 하락 추세”…삼성·LG엔 악재·국내 소비자엔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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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중고폰 가격 하락 추세”…삼성·LG엔 악재·국내 소비자엔 호재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6.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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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판매된 중고폰 5대 중 1대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착한텔레콤에 따르면 지난달 갤럭시노트4는 전체 주문의 19.8%를 차지했으며 갤럭시노트3네오(10.8%), G3·G3 Cat.6(10.7%), G2(8.1%), 갤럭시S5(7.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착한텔레콤인 중고폰 쇼핑몰 세컨폰(www.2ndPhone.kr)과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번개장터, 다이소 휴대폰자판기 등을 통해 접수된 총 1502건의 주문을 분석한 중고폰 판매 순위 결과다.

중고폰의 평균 판매가는 21만2569원으로 전달 23만4168원보다 약 10%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주문 수는 늘어 단순한 고객의 구매 심리 위축보다는 전반적인 중고폰 시세 하락과 합리적인 제품 구매 습관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착한텔레콤은 분석했다.

최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가격 인하 추세 속에 특히 삼성전자·LG전자 등의 안드로이드 계열 중고폰 가격 하락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점도 눈 여겨 볼만하다.

박종일 착한텔레콤 대표는 “국제적으로 안드로이드 계열 중고폰 가격의 하락은 한국 스마트폰 제조사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라면서 “삼성전자·LG전자 스마트폰의 수요가 높은 한국 소비자들에게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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