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3년차 이직시장서 ‘상한가’…작년 5년차보다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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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3년차 이직시장서 ‘상한가’…작년 5년차보다 낮아져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7.0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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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경력 채용을 선호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경력 채용 시 가장 선호하는 연차는 3년차로 조사됐다.

4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172개사를 대상으로 경력 채용 시 가장 선호하는 연차를 조사한 결과 35.5%가 3년차를 선호했다.

다음으로 5년차(22.7%), 2년차(16.3%), 10년차(7%), 1년차(4.7%), 7년차(4.7%), 4년차(4.1%) 등의 순으로 평균 4.2년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조사에서 5년차(37.4%)가 1위를 차지하고 평균 연차가 4.7년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낮아진 수치다.

반면 선호하는 연차와 만족도를 느끼는 직급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실무 투입 후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급은 과장급(34.9%)으로 나타나 채용 선호 연차보다 조금 더 많은 경력을 가진 직급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경력직 채용 시 중요하게 보는 평가 기준은 업무 전문성·숙련도(69.8%·복수응답)였다.

이밖에 인성·친화력(35.5%), 프로젝트 등 실무경험(20.3%), 실적·성과 수준(9.3%), 지원 동기(8.1%), 다양한 사회경험·인맥(7.6%) 등의 요소를 고려하고 있었다.

평가 비중이 큰 항목은 실무 면접 결과(41.9%·복수응답)가 가장 높았고 경력기술서(33.7%), 인성 면접 결과(33.1%), 이력서(14.5%), 자기소개서(9.9%), 성과 포트폴리오(8.1%), 평판조회(7%) 등의 항목 순이었다.

경력직 채용 진행 시 자주 사용하는 방식은 수시 채용 공고(44.8%·복수응답)로 나타났다.

이외에 사내 추천(26.7%), 취업 포털 검색(23.8%), 정기 경력 공채(7.6%), 자사 인재 DB(6.4%), 헤드헌터(6.4%) 등의 방법을 활용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경력직 채용이 보편화되면서 과거 과장급 이상 관리자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경력직 채용이 점차 연차가 낮은 실무급으로 옮겨가는 추세“라며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신입 구직자들은 다소 눈높이를 낮추더라도 현업에 들어가 실무 경험을 쌓는 방안도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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