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두 달 연속 감소…6월 10억1000만 달러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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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두 달 연속 감소…6월 10억1000만 달러 줄어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7.0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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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로 영국 파운드화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하면서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698억9000만 달러로 5월말 3709억 달러보다 10억1000만 달러가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부터 매달 증가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까지 상승했지만 7월·8월 두 달 연속 감소하다 9월과 10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11월부터 4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다 다섯 달 만인 3월과 4월 두 달 연속 증가했지만 5월 다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브렉시트로 파운드화 등 기타 통화표시 외환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해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 <자료=한국은행>

자산유형별로는 외환보유액의 90.7%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은 3354억8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1억3000만 달러 늘었지만 예치금은 252억7000만 달러로 11억 달러가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25억4000만 달러로 2000만 달러가 감소했고 IMF포지션은 18억1000만 달러로 1000만 달러가 줄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5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러시아에 이어 세계 7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1917억 달러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일본(1조2540억 달러), 스위스(6545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5813억 달러), 대만(4334억 달러), 러시아(3877억 달러)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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