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아우디·랜드로버·인피니티 등 수입차 24종 5963대 제작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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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아우디·랜드로버·인피니티 등 수입차 24종 5963대 제작결함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7.0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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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콜 대상 자동차. <자료=국토교통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와 FCA 짚그랜드체로키, 닛산 인피니티, 벤츠 AMG GT S, 아우디 S8 등 24개 차종 596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디스커버리스포츠 디젤에서는 번호등에 장착된 커버의 재질 불량으로 워셔액 접촉시 화학작용으로 인한 균열이 발생해 번호등 커버가 차체에서 분리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9월3일부터 올해 3월5일까지 제작된 2783대다.

디스커버리 4 디젤 등 5개 차종에서는 크랭크 앵글 센서 커넥터의 제조 불량으로 시동이 잘 안 걸리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도 발견됐다.

크랭크 앵글 센서는 엔진의 연료 분사량과 점화 시기를 결정하는 부품이다.

리콜대상은 2012년 4월2일부터 2013년 5월2일까지 제작된 928대다.

재규어 XJ 등 2개 차종에서도 팬벨트 아이들러 풀리 제작 불량으로 아이들러 풀리가 파손되거나 팬벨트에서 이탈될 경우 배터리 충전·에어컨·냉각수 펌프 등의 작동 불량과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팬벨트는 발전기, 에어컨, 냉각수 펌프, 스티어링(조향) 펌프 등을 작동시키기 위해 엔진의 동력을 각각의 장치에 전달해주는 벨트이며 아이들러 풀리는 팬벨트 회전시 장력 조절 등 팬벨트의 원활한 구동을 위한 보조장치다.

리콜대상은 2012년 3월20일부터 2015년 8월24일까지 제작된 1267대다.

2009년 1월14일부터 2009년 3월11일까지 제작된 재규어 XF 2대에서는 연료 탱크 내부에 위치한 연료 펌프 상단부의 설계 불량으로 균열이 발생할 경우 연료 누유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7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 점검 후 교환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FCA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짚그랜드체로키는 에어백 컨트롤 시스템의 오류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운전석과 승객석 에어백이 전개되거나 좌석안전띠 프리텐셔너가 작동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좌석안전띠 프리텐셔너는 충돌이 감지되면 좌석에서 승객이 이탈되지 않도록 안전띠를 조여 주는 장치다.

리콜대상은 2003년 10월14일부터 2004년 11월13일까지 562대다.

또한 올해 2월16~18일 제작된 짚그랜드체로키 4대에서는 자동변속기 조종레버의 전기적 결함으로 조종레버가 운전자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8일부터 FCA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 점검 후 교환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닛산이 수입·판매한 인피니티 Q50에서는 전자식 조향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시동 후 출발시 운전자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자동차가 움직일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3년 6월5일부터 2015년 12월17일까지 제작된 353대다.

2013년 1월17일 제작된 패스파인더 1대에서도 제동등 스위치 조립 불량으로 제동등이 비정상적으로 작동돼 후방 추돌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8일부터 한국닛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 리프로그래밍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수입·판매한 AMG GT S는 동력전달축(드라이브 샤프트) 부품의 결함으로 주행시 동력전달축이 분리돼 엔진 동력이 정상적으로 바퀴에 전달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6월1일부터 7월24일까지 제작된 15대다.

GLA 45 AMG 4MATIC 등 3개 차종에서도 자동변속기 내부 부품(더블클러치) 용접 불량으로 파손될 경우 주행시 엔진 동력이 정상적으로 바퀴에 전달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10월26일부터 11월20일까지 제작된 6대다.

ML 350 블루텍 4MATIC에서는 뒷좌석 우측 좌석안전띠 고정체의 볼트조립불량으로 충돌 시 승객을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4월27일부터 5월19일까지 제작된 6대다.

2015년 6월29일부터 7월13일까지 제작된 SLK 200 등 2개 차종 3대도 전조등(하향등)의 광축조절장치 설정 오류로 전조등이 비추는 면적이 좁아 야간 운행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2015년 12월9일 제작된 C220 블루텍 4MATIC 1대에서는 전자식 조향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일시적으로 조향 보조장치가 정상 작동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8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 점검 후 교환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아우디 S8는 창유리(Sun Roof) 접착 불량으로 주행 중 창유리가 차량에서 이탈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7년 12월14일부터 2008년 2월1일까지 제작된 2대로 8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창유리에 접착제 재도포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스카니아코리아서울이 수입·판매한 스카니아카고트럭 화물자동차는 앞바퀴(1축) 드래그링크 암과 너트의 조립 불량으로 체결이 풀릴 경우 운전자 의도대로 조향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드래그링크(Drag link)는 핸들의 조향력을 타이어에 전달해주는 장치다.

리콜대상은 올해 2월25일부터 4월14일까지 제작된 7대로 5일부터 스카니아코리아서울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 점검 후 교환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모토 로싸에서 수입·판매한 두카티 XDiavel S 오토바이는 뒷바퀴 휠의 조립 불량으로 체결력이 약해 유격이 발생할 경우 주행 중 노면과 마찰력을 잃게 돼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올해 2월25일부터 5월20일까지 제작된 23대로 5일부터 모토 로싸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 점검 후 교환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080-333-8289), FCA코리아(080-365-2470), 한국닛산(인피니티 080-010-0123, 닛산 080-010-2323),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080-001-1886),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080-767-0089), 스카니아코리아서울(02-3218-0877), 모토 로싸(070-7461-1191)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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