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520d가 상반기 수입차 판매 1위”…수입차협회 집계와 다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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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520d가 상반기 수입차 판매 1위”…수입차협회 집계와 다른 이유는?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7.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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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뉴 5시리즈. <BMW코리아 제공>

BMW코리아는 6일 올해 상반기 수입차 베스트셀링카는 BMW 520d 모델이라고 밝혔다.

520d는 올 상반기 4903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전체 모델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했으며 5시리즈 전체로는 7319대 판매 실적으로 중형 세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8년 국내 처음 출시된 520d는 2016년 6월까지 5만1572대가 인도됐으며 지난 5월에는 국내 수입차 최초로 단일모델 판매 5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6월 수입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베스트셀링카는 4164대가 판매된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었다.

BMW 520d의 판매량은 2987대로 4위에 머물렀다.

이와 관련 BMW코리아 관계자는 “KAIDA의 통계는 520d를 이륜구동인 노멀 모델과 4륜구동인 xDrive 모델로 세분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지난 6월과 상반기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순위.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실제 KAIDA 발표자료에서 520d xDrive 모델은 상반기 판매량 1916대로 10위에 랭크돼 있다. 두 모델을 합할 경우 판매량은 BMW코리아의 주장처럼 4903대로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 4164대를 739대나 앞선다.

베스트셀링카 집계 방식에서 KAIDA와 BMW코리아가 차이를 보인 것이다.

KAIDA는 베스트셀링카를 포함한 모든 통계에 세분화된 모델명을 고집하고 있다. 지난 2006년과 2007년엔 폭스바겐 파사트 2.0 FSI와 2.0 TDI를 별도로 집계하기도 했다.

한편 BMW코리아는 상반기 BMW와 MINI의 총 판매대수는 2만7466대였다며 하반기에는 뉴 X5 xDrive40e, 뉴 330e, 뉴 740e 등 다양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과 함께 고성능 M2 쿠페, X4 M40i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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