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분기 영업이익 4270억원…4년 만에 분기 4000억원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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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분기 영업이익 4270억원…4년 만에 분기 4000억원대 달성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7.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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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광화문 사옥.

KT가 무선∙유선∙미디어 등 모든 사업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그룹사 실적 호조에 힘입어 2012년 1분기 이후 4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이 4000억원을 넘어섰다.

KT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5조6776억원, 영업이익 4270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무선, 미디어∙콘텐츠 분야의 성장이 지속된 가운데 기가 인터넷의 성장에 힘입어 유선 분야의 매출이 2분기 연속 반등에 성공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가입자 증가와 LTE 보급률 확대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한 1조8801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가입자는 2대 이상 단말을 보유하는 추세(세컨드 디바이스)가 자리를 잡으면서 이번 분기에만 약 20만명이 증가했다.

2분기 LTE 가입자는 1361만명으로 전체 무선 가입자의 74.1%를 차지했다. 무선 ARPU는 3만6527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 성장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선사업 매출은 유선전화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하지만 현재 173만명 이상 가입자를 확보한 기가 인터넷의 영향으로 2분기 연속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유선사업 매출은 2015년 4분기에 비해 0.8% 반등한 1조2787억원을 기록했으며 2분기에는 1분기보다 0.6% 증가한 1조2862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성장한 4709억원을 기록했다. IPTV 사업은 14만명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카드 거래가 증가하면서 BC카드 매출이 호조를 보여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8576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글로벌 ICT 및 솔루션 수주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성장한 5464억원을 올렸다.

KT의 영업이익 증대에는 그룹사의 좋은 실적이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기가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융합상품으로 KT와 그룹사 사이의 시너지가 강화되면서 그룹사의 영업이익 기여분은 전년 동기에 비해 25.6% 증가한 1050억원이나 됐다.

신광석 KT CFO는 “현재의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보유한 기가 인프라, 융합 서비스를 바탕으로 IoT, LTE-M, 기업전용 LTE 등 미래성장 분야에서 구체적 성과를 거두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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