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월 내수 판매 20.1% 급감…G80 첫 달 3200대로 인기 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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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7월 내수 판매 20.1% 급감…G80 첫 달 3200대로 인기 몰이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8.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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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첫 달 3200대 팔리며 고급차 시장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G80.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내수 판매에서 20% 급감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해외시장에서도 작년보다 2.0% 판매가 줄었다.

현대차는 지난 7월 국내 4만7879대, 해외 29만1394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5.1% 감소한 33만927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지난 6월까지 시행된 정부의 한시적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종료, 휴일 증가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 생산차질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20.1% 감소했다.

승용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 517대 포함해 쏘나타가 6858대로 실적을 견인했다. 이어 아반떼가 6244대, 그랜저가 하이브리드 모델 457대를 포함한 3450대, 엑센트 827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총 1만8568대를 기록했다.

RV는 싼타페가 4670대, 투싼 3443대, 맥스크루즈 505대 등 전년 동기와 비교해 42.4% 감소한 총 8618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만2205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2697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DH제네시스 1374대를 포함한 G80가 4574대, EQ900가 1217대 판매되는 등 총 5791대가 판매됐다.

특히 지난달 7일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두 번째 모델 G80는 신차 출시에 버금가는 3200대가 팔리며 고급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수출 분이 생산차질 등의 영향으로 16.6%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생산 분이 5.0% 증가하며 이를 만회해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2.0% 감소한 29만1394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와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면서 업체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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